사람이 수면 중에 꾼 꿈을 기억 할 수 있는 이유는 세타파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라 사피엔자 대학의 연구팀은 꿈과 기억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사람이 빠른 안구 운동을 동반하는 렘(REM)수면 단계에 있을 때 특정한 전기적 진동을 경험하였다면 꿈을 기억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팀은 사람이 깨어 있을 때도 같은 현상이 일어 날 수 있으며, 이런 현상을 삽화적 기억(episodic memory)이라고 정의하였다. 삽화적 기억을 경험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한층 사실 적으로 사건에 대해 확실하게 기억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렘 수면 단계가 아닌 경우도 꿈에 대한 기억이 형성될 수 있으나, 이런 경우 매커니즘이 다르다고 밝혔다. 루이기 데 젠나로 연구조정관은 "사람이 꿈을 기억할 때는 대뇌피질에서 세타파의 느린 진동이 있을 때 가능하다"며 "꿈을 왜 기억하거나 잊어버리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냈다"고 말했따.
글. 조채영 chaengi@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