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양전자방사 단층촬영술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 스캐너를 이용하여 동물의 행위와 뇌기능을 동시에 알아볼 수 있게 되었다.
뉴욕주 업튼 (Upton)의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 (Brookhaven National Laboratory)의 물리학자인 폴 바스카 (Paul Vaska)가 개발한 RatCAP으로 알려진 착용가능한 PET는 실험동물이 움직여 돌아다니는 동안에 스캔이 가능하게 하는데, 이번 발견은 학술지 ‘Nature Methods’지에 발표되었다.
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조그만 PET장비는 실험쥐의 머리에 연결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지름이 38 밀리미터이며 무게는 겨우 250 그램에 불과하다. 또한 바스카의 연구팀은 행위의 변화와 그에 따른 도파민 수준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다. 이것은 보통 PET 연구가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스캔을 통해 생화학적 변화를 알아보는 것을 고려하면 대단한 성취라고 할 수 있다.
글. 이수연 brainlsy@brainmedia.co.kr | [자료참조]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