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式 명상의 과학적 연구] 뇌파진동명상, 혈장 산화질소/긍정적 감정의 향상 및 우울/불안/스트레스의 감소

[한국式 명상의 과학적 연구] 뇌파진동명상, 혈장 산화질소/긍정적 감정의 향상 및 우울/불안/스트레스의 감소

Comprehensive Psychiatry, 2015 (서울대학교병원-글로벌사이버대학교)

브레인 76호
2019년 07월 31일 (수)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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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진동명상, 혈장 산화질소/긍정적 감정의 향상 및 우울/불안/스트레스의 감소”
Comprehensive Psychiatry, 2015 (서울대학교병원-글로벌사이버대학교)


# 산화스트레스는 스트레스, 노화, 다양한 질병과 연관이 있다 (Liu 1999, Konishi 2009). 사람에게 있어서, 산화스트레스는 아테롬성 동맥경화증 (Singh 2006), 파킨슨병 (Jenner 2003), 심장부전 (Giordano 2005), 알츠하이머병 (Zhu 2004), 조현증 (Fendri 2005), 조울증 (Andreazza 2008), 많은 질병에 연관되어있다. 심리적 스트레스도 역시 산화스트레스와 연관이 있다. 만성적인 경도의 스트레스에 노출된 Rat은 뇌의 미토콘드리아부분에서 증가한 산화스트레스를 보였다 (Lucca 2009). 



명상 훈련은 주의집중력을 향상시키고, 긍정적 감정상태를 향상시키며, 컨트롤 컨디션에 비교해 스트레스 감소를 유도한다 (Lutz 2008,Peterson 1992). 만성적 스트레스는 심혈관계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데, 요가나 명상이 혈압과 심박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데 기여한다고 알려져 왔으며,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환자의 상피의존적인 혈관확장을 증가시키는 것이 보여져왔다 (Sivasankaran 2006).

심신훈련은 생리학적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 초월명상 훈련 후에 혈청 지질 과산화물레벨이 줄어들고 스트레스 레벨이 감소함이 보여졌으며 (Schneider 1998), 명상상태가 도파민과 멜라토닌레벨의 증가, 코티졸과 노르에피네프린 레벨의 감소와 관련있음이 보여졌다 (Esch 2014). 

# 이 연구는 뇌파진동 명상이 심리적, 내분비적으로 어떠한 효과를 갖는지 알아보기 위해 디자인되었다. 실험그룹은 뇌파진동 명상에 참가한 54명(운동기간 약 4년)으로, 컨트롤그룹은 명상을 연습하지 않는 58명으로 구성되었다. 혈장 산화질소(NO), 반응성 산소종 (ROS), 과산소디스뮤타아제(SOD)의 레벨이 측정되어졌고, 스트레스 척도 (SRI-MF), 긍정적/부정적 감정 척도 (PANAS), 우울 척도 (BDI), 불안 척도 (BAI)가 측정되었다. 


연구결과, 뇌파진동 명상그룹은 더 높은 혈장 산화질소레벨을 보였고, ROS 및 SOD레벨은 컨트롤에 비해 다르지 않았다. 또한 명상 그룹은 컨트롤 그룹에 비해 우울, 불안, 스트레스 레벨에서 더 낮은 점수를 보였고, 긍정적 감정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다. 명상 피험자에게서만 산화질소레벨과 긍정적 감정이 연계되어있었다.

결론적으로, 뇌파진동 명상은 감정적 상태를 향상시키고, 휴식과 관련된 인자인 산화질소 레벨을 증가시키는 것을 보인다. 뇌파진동 명상에 의해 유도되는 긍정정서는 산화스트레스와 관련된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며, 이것은 몸과 마음의 밀접한 상호작용을 반영한다. 

[출처] The effects of brain wave vibration on oxidative stress response and psychological symptoms, Comprehensive Psychiatry 60, p99-104, 2015

정리. 양현정 
한국뇌과학연구원 부원장,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융합생명과학과 교수. 양 교수는 일본 동경공업대학 생명공학과에서 생명정보(Biological Information)를 전공하여 학사,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2017년 한국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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