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 야구, 축구, 피겨스케이팅이나 수영 등의 스포츠 선수가 운동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뛰어난 유머감각과 언변을 매스컴을 통해 종종 보게 된다.
그들의 뛰어난 운동능력과 사람들을 끄는 유머감각과 언변은 어디서부터 비롯되는 것일까? 그 답은 소뇌의 기능을 멋지게 발휘한 예라고 볼 수 있다.
소뇌는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부분이지만 눈으로 본 것이나 귀로 들은 것을 종합적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상대방과의 거리나 본인이 말할 타이밍, 그때그때 분위기를 읽는 능력 등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 소뇌이다.
그러므로 소뇌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생기고, 대화가 겉으로만 맴돌거나 소위 ‘분위기 파악 못하는 사람’, ‘뒷북치는 사람’이 될 위험이 있다.
그렇다면 소뇌를 단련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인 만큼 역시 부지런히 운동을 해서 단련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처럼 운동을 하면 소뇌 단련뿐만 아니라 뇌 전체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즐거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몸을 움직이려고 마음먹는 일이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운동할 때 느끼는 기분을 뇌는 ‘쾌감’으로 받아들인다.
운동을 적당히 한 후 피로해져서 밤에 숙면을 취하거나 전보다 더 음식을 맛있게 먹게 되고 업무 의욕을 높일 수도 있다.
그래서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걷기운동이다.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은 훌륭한 유산소 운동임과 동시에 뇌에도 좋은 자극제가 된다. 주위를 둘러보면서 걷는 일은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는데 이런 경험을 하게 되면 뇌에는 더없이 좋은 자극이 된다.
이러한 간단한 운동을 통하여 뇌의 자극뿐만 아니라 소뇌의 자극과 활성화를 통하여 유머감각과 함께 뛰어난 언변을 갖춘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글. 신동일 기자 kissmesdi@daum.net | 도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뇌 탐험 지도』 요네야마 기미히로 지음, 시그마북스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