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인간 두뇌를 뛰어넘는 인공지능 개발 착수

미래부 인간 두뇌를 뛰어넘는 인공지능 개발 착수

2023년까지 1070억 투자 인공지능 컴퓨터 개발하는 초대형 연구 프로젝트

2023년까지 1070억원틀 투자해 인공지능 컴퓨터를 개발하는 초대형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인간과 퀴즈대결을 벌이고, 법률 의료 금융 등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할 수 있는 똑똑한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미래창조과학부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몸 바깥의 인공두뇌를 의미하는 일명 ‘엑소브레인(Exobrain)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착수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연구는 총 3단계(4년+3년+3년)으로 진행된다.
 
2017년 4월까지 진행되는 1단계에 투입되는 연구비는 총 428억원(정부 320억원, 민간 108억원)이다. 이 연구에는 ETRI, 솔트룩스, KAIST, 포항공대 등 연간 26개의 연구기관(연인원 366명)이 참여하게 된다. 1단계가 종료되는 2017년 인간 퀴즈왕을 물리치고 지난 2011년 우승한 미국의 IBM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Watson)'을 따라잡는다는 목표다. IBM은‘제퍼디(Jeopardy)’라는 유명 TV 퀴즈쇼에 왓슨을 출연시켜 역대 최대 우승자를 꺾었다.

2단계부터는 컴퓨터 스스로 법률, 의료, 금융 등을 학습해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술인 '와이즈QA(WiseQA)'를 선보일 예정이다.

3단계인 2023년까지 투입되는 총 연구비는 1070억원(정부 800억원, 민간 270억원) 규모다.

미래부는 “정부가 SW분야의 대표적인 고비용, 고위험 분야인 인공지능 SW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될 것임을 인식하고, 국가 및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인간 수준의 인공두뇌 SW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현 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의 토양이 되는 지식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소브레인 SW는 기업·공공 분야의 경영자(CEO)와 의료, 법률 등 전문분야의 전문가 의사결정 지원 및 사회현상 분석과 예측의 핵심적인 SW로 활용될 수 있으며, 지능형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의 융합형 신산업이 창출될 것으로 미래부는 전망했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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