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섭취하면 뇌 정보 처리 능력 올라간다

카페인 섭취하면 뇌 정보 처리 능력 올라간다

평소 카페인 많이 섭취하는 사람 인지능력 올리려면 그만큼 더 많은 카페인 필요

카페인에 뇌 정보처리 능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발표되었다.

미국 육군 나티크 연구개발센터 타데우스 브루네 박사팀은 카페인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복합적 인지 능력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카페인은 커피나 에너지 음료, 초콜릿, 차 등에 주로 함유되어 있다.

연구팀은 하루에 커피를 평균 0.5잔씩 마시는 사람과 3잔씩 마시는 사람의 정보처리 능력을 검사하고 그 결과를 비교해 보았다. 두 그룹에 무카페인 캡슐, 카페인 100g(커피 1잔 분량) 캡슐, 200mg 캡슐, 300mg 캡슐, 400mg 캡슐을 먹게 한 연구팀은 45분 뒤 1쪽짜리 신문기사를 주었다.

5분 안에 신문기사 속 철자와 문법이 틀린 곳을 찾아내 고치도록 교정 작업을 하게 하자 오타를 수정하는 실험에서는 평소 커피를 많이 마시는 그룹이나 적게 마시는 그룹 사이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문법이 틀린 곳을 찾아내 고치는 복합적 교정 능력 시험은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이 훨씬 더 잘 했다.

다만 평소 카페인을 많이 마시는 그룹의 인지능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 많은 카페인이 필요했다. 커피를 적게 마시는 그룹의 경우, 카페인을 200mg 섭취했을 때 성적이 가장 좋았다. 평소에도 커피를 많이 마시는 그룹은 카페인을 400mg 섭취해야 성적이 높아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게재되었으며, 피조그 닷컴 등이 현지시각 21일 보도했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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