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 속에서 시간과 공간을 넘어 ‘건강 격차’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심각한 문제이다. 건강은 한 개인이 추구하는 행복의 출발이기 때문이다.
행복 너머 최고의 선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마도 개인이 간절히 바라는 또 다른 책임일 것이다. 어떤 누구에게는 자식, 부모 혹은 건강에 대한 책임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개인 삶의 질을 위한 건강에 대하여 공감과 소통으로 진정한 ‘생활습관’을 만나보자.
생활습관이 중요한 이유는 가장 건강한 생활방식을 습득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병은 먼 곳에서 우연히, 실수로 들이닥치는 존재가 아니다. 분명한 메시지를 들고 찾아오는 전령사라는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요즘 웰니스(wellness)란 단어가 여러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웰리스는 최적의 상태로 가는 과정과 결과를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생활습관(lifestyle)의 기초에서 시작되고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여타 많은 책의 관심은 ‘how’를 묻고 있다. 뇌과학적으로는 ‘how’보다는 ‘why’가 본질적인 실체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임을 강조하기도 한다.
하루에도 몇천 건의 과학 관련 논문들이 새로 나오고 있다. 쏟아져 나온 최신 뇌과학 지식은 나는 누구이며 내가 어떻게 이런 사람이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최강의 무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인간의 뇌, 신체 면역계, 그리고 각종 병증 역시 몸과 마음이 분리되어 있다는 고정관념이 최신 연구에 의해 판도가 바뀌고 있다.
지고지순한 마음이나 정서가 우리가 제공하는 음식의 생리와 화학작용에 의해 결정되어 전이되고 발휘된다. 우리 무의식의 잔존들이 나의 정서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서는 수면과 항 스트레스에도 절대적이라 해도 무방하다.
뇌과학의 라이프스타일은 이미 탐구의 대상이 아니고 보고임을 깨닫게 되었다. 앎의 구조를 바꾸어야만 병과 몸을 바꾸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시대가 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의 경험, 뇌과학의 활용과 성장의 기회들을 통하여, 우리 모두와 세상이 더욱 건강하고 온전한 삶을 누리는 축복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기원해 본다.
글. 우정남 기자 insight159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