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북스] 스마트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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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은 노력이 아니라 뇌의 문제다!
 
매년 새해가 되면 신년 목표를 거창하게 세우지만, 연말이면 세웠던 목표가 무엇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심지어 어디에 적어두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게 한 해가 또 가고, 한 살 더 먹은 나이가 슬프다. 그러다 생각해 본다. ‘늙어가는 것, 나이 드는 것이 기쁠 수는 없을까? 젊음을 소비하고 지혜를 얻는다면, 더 나아진 나를 마주한다면 기쁘지 않을까?’하고.

우리가 지나온 시간들과 지나갈 시간들은 모두 습관의 씨실과 날실이 얽혀 기억으로 만들어진다. 습관이 곧 나이고, 내가 곧 습관인 것이다. 습관은 참 바꾸기 어렵고 그래서인지 트레이너, 코치, 상담사 등 습관 바꾸기를 도와주는 직업도 참 많고 다양하다.

습관은 왜 바꾸기 어려울까? 이 책의 저자 아트 마크먼은 습관의 본질을 뇌과학적으로 풀어낸다. 그리고 습관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 방법을 뇌과학에 근거하여 풀어낸다. 즉 습관이란 뇌가 효율을 추구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습관을 새로이 만들고 바꾸는 메커니즘을 Go시스템과 Stop시스템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목표를 이루는 데 기여하는 행동을 Go시스템으로, 오래된 습관으로 돌아가려는 유혹을 막는 행동을 Stop시스템으로 설명하고, 적절한 상황 예시를 통해 어떻게 활용하고 대처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그래서 Go시스템을 잘 활용하여 목표를 이뤄낼 수 있는 현실적인 계획을 수립하라고 조언한다. 이 때, 예상되는 난관을 파악하여 나열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미리 고안하는 것이 <스마트 체인지>의 효과를 배가시켜준다.

예상한 장애에 대해서는 큰 불안과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Go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예상하는 난관과 대비책 역시 여러 상황을 예시로 들어주어 이해하기 쉽고 곧바로 적용가능하다. 또한 습관을 바꾸기 위해 환경을 활용하는 방법도 안내한다. 원하는 목표를 위한 행동이 배가될 수 있는 환경을 찾아갈 것과, 가족을 포함한 인간관계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습관이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작용하는지, 그래서 바꾸려면 어떤 시스템이 필요한지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다. 덕분에 우리는 더 이상 ‘내가 그렇지 뭐’라며 스스로를 상처주지 않을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습관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제대로 보면, 제대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감정과 생각의 메커니즘인 우리의 습관에 대해 알고, 자신을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계발하고 싶은 이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저자 아크 마크먼(Art Markman)은 스스로를 ‘행동하는 과학자(active scientist)’라고 소개하는 인지과학 분야의 세계적 대가이다. 세계적 학술지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의 편집장이기도 한 그는 기업 임원 대상 세미나 프로그램인 ‘인간 영민함의 극대화Maximization of Human Agility’라는 세미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재 양성과 기업 컨설팅 분야에서도 적극 활동하고 있다, 브라운대에서 심리학 학사, 일리노이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텍사스주립대학의 심리학과 마케팅 주임교수이다. 저서로는 창의적 사고를 위한 <스마트 싱킹>이 있고, <내 몸 사용 설명서>의 공저자이기도 하다.

글. 노윤정 기자, 브레인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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