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여성의 뇌는 힘이 세다》 ㅣ 여성의 뇌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신간 《여성의 뇌는 힘이 세다》 ㅣ 여성의 뇌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여성의 뇌는 힘이 세다》(다니엘 G. 에이멘 지음, 브레인월드 펴냄)

2015년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우수건강도서 《뇌는 늙지 않는다》의 저자 다니엘 G. 에이멘 박사가 신간으로 찾아왔다. 지난 책에서 100세 시대를 맞아 중년을 위한 두뇌 건강 관리법을 소개했다면, 이번 책 《여성의 뇌는 힘이 세다》(장호연 옮김, 브레인월드 펴냄)에서는 여성을 위한 두뇌 관리법을 안내한다. 

▲ 신간 《여성의 뇌는 힘이 세다》(다니엘 G. 에이멘 지음, 브레인월드 펴냄)

저자는 뇌 영상 전문가로 잘 알려진 정신과 의사다. 지금까지 12만 건이 넘는 뇌 스캔 작업과 임상 연구로 뇌와 정신, 몸의 연결고리를 찾았다. 저자가 수많은 임상 사례들을 통해 내린 결론은 주변 사람들을 돌보는 역할을 주로 맡는 여성의 파급력이 남성보다 훨씬 크다는 것.

뇌과학이 밝혀낸 여성의 뇌가 가진 강점,
그리고 그 잠재력을 발휘하는 방법은?

여성의 변화는 그 자신으로 끝나지 않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본 저자는 여성의 뇌가 가지는 강점과 그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여성의 뇌에는 5가지 특별한 강점이 있다. ▲공감 ▲직관 ▲자기통제 ▲협동심 ▲약간의 걱정이다. 공감 덕분에 여성은 아이를 사랑으로 키울 수 있고, 직관이 있어 여성은 명쾌하지 않은 정보를 재빨리 파악할 수 있다. 자기통제가 있어 여성은 충동을 더 잘 이기게 되고, 협동심 덕분에 여성은 함께 일하는데 능하다. 약간의 걱정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된다. 

문제는 이 강점이 지나치면 단점이 될 수 있다는 점. 저자는 이를 잘 관리하기 위한 통합적인 접근법으로 ▲생명 활동(몸의 작동) ▲심리(발달 과정의 문제, 사고 패턴) ▲사회적 관계(사회적 지원, 현재의 생활 모습) ▲정신적 건강(삶의 의미와 목적)이라는 4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저자는 이 4가지 항목을 통해 눈에 보이는 현상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치유, 나아가 주변 관계까지 개선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저자는 "한 여성의 뇌가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꾼다"며 "건강한 여성의 뇌를 통해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으로 책을 마무리한다.

강만금 기자 sierra_leon@l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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