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어디로 가는지 종착지는 모르지만 일단 그 속도에 뒤처지지 않고자 부지런히 달리고 있다. 산업과 과학기술, 문명의 속도는 한층 더 빨라졌고, 우리는 우리가 달리는 열차 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만 볼 수 있도록 눈을 가린 경주마처럼 여전히 우리는 같은 방향으로 달리는 열차를 타고 있다. 이 길이 바른길이라는 확신은 없지만, 그저 다른 길이 보이지 않기에 계속 같은 열차를 타고 있다.

지금 당신은 변화를 원하는가? 아니면 그 자리에 머무르길 원하는가?

《변화: 가장 위대한 나를 실현하는 삶의 연금술》은 삶의 새로운 변화를 창조하길 바라는 이들에게 자기 안에 있의 참된 위대함을 '회복'하라고 말한다. 개인적인 삶과 세상 속에서 변화를 창조하는 힘은 우리 안의 모든 생명과 존재를 이롭게 하려는 아름다운 '홍익(弘益)'의 마음이 있음을 깨우치는 데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변화는 자연의 속성이다. 사람이 태어나 죽고, 꽃이 피면 지듯, 모든 시작이 있는 것은 끝이 있게 마련이다. 《변화》는 역설적이게도 모든 만물이 변화하기에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하다고 강조한다.

세계적인 명상가이자 뇌교육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은 평생 인간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방법을 연구·실천해 왔다. 그는 인류가 자연이 부여한 가장 소중한 자질인 '긍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창조해낼 수 있는 능력을 아직 100% 실현하지 못했으며, 그 능력을 발현할 열쇠가 인간의 '뇌'속에 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의 전통 심신수련법인 단학을 현대화하여 ‘현대 단학’과 ‘뇌호흡’을 개발하고, ‘뇌교육’을 학문화하여 세상에 널리 알린 이승헌 총장은 《행복의 열쇠가 숨어있는 우리말의 비밀》《뇌파진동》《힐링 소사이어티》 등을 펴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 미국에서 출간한 《세도나 스토리》는 한국인 최초로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4대 일간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는 《변화》를 통해 이 시대에 진정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는 무엇이며, 개인적으로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일어나야 할 ‘변화’는 어떠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그러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물리학, 철학, 사회학, 경제학, 뇌과학 등 다양한 방식을 빌어 설명한다.

저자는 변화는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단순히 변화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존재가 아니라 변화의 이면에서 변화를 창조하는 능동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미국에서 먼저 출간된 이 책은 지난 9월 미국 젠킨스 그룹과 독립출판사협회가 선정하는 ‘리빙 나우 북 어워드(Living Now BookAwards)’에서 은상을 받았다. '리빙 나우 북 어워드'는 명상·웰빙·깨달음 분야의 책에 수여하는 미국에서 권위 있는 상 중의 하나이다.

또한, 같은 내용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든 <CHANGE : The Life Particle Effect>는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3 인도네시아 국제영화제' 에서 최고상인 '골드어워드'를 비롯한 프로듀서상, 감독상, 애니메이션상, 음악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영화 <체인지>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미국 15개 도시에서 상영회 및 특별강연회가 개최되어 현재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우리 안의 창조적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위대한 나’를 실현할 수 있으며, 전 지구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문명으로 나아가는 위대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다.” (책 본문 중에서)

《변화》는 새로운 변화를 창조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헌 지음 ㅣ 한문화 ㅣ 245쪽 ㅣ 13,500원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