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뉴 리더를 만나다] 청년 지구지킴이, 홍다경

[4차 산업혁명시대, 뉴 리더를 만나다] 청년 지구지킴이, 홍다경

“지구 쓰레기문제 해결에 공헌하고 싶어요!”

브레인 71호
2018년 09월 20일 (목)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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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뉴 리더를 만나다]
“지구 쓰레기문제 해결에 공헌하고 싶어요!” 청년 지구지킴이, 홍다경양(22세)

22살 청년으로 대한민국신지식인상 수상, 대한민국청년연설대전 국회의원상
고교 최초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진학, 1년간 50여개 프로젝트 수행
'지지배(지구를 지키기 위한 배움이 있는 곳)' 만들어 지구지킴이 활동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진학해 4년제 학위와 활동 병행 남다른 행보

Q. 고교를 갓 졸업한 청년이 ‘대한민국신지식인’ 인증과 환경장학금까지 받았다. 축하한다. 어떤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보는지.

축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대한민국신지식인협회가 추구하는 목표에 부합토록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신지식인협회에서 환경장학금 수여대상 선정 공고 추진 목적이 첫째, 대한민국쓰레기대란 해결 둘째, 지구환경보호 셋째, 환경보호 ‘활동가’ 격려를 위하여 추진된 공고였습니다. 선정대상이 학생, 실제 활동가였습니다. 주제는 2018년 신지식인협회의 특별추진활동인 “페트병 쓰레기대란 해결방법” 실제 온오프라인 캠페인 활동과 대한민국 쓰레기대란 해결을 잘 할 수 있는 방안과 현실적으로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병행했기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Q. ‘지지배(지구를 지키기 위한 배움이 있는 곳)’이란 이름이 재미있다.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청년 연설대전'에 참가해 국회의원상을 수상했는데, 본래 연설에 관심이 있었나. 어떤 계기로 참가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연설에 관심은 없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어려워했지만, 쓰레기 문제에 대해서 나의 목소리와 생각을 말 할 수 있는 곳이 없을 까? 그리고 제가 아직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라 능력이 없어도 이 지구를 위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은 없을 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와 벤자민 갭이어의 주위 분들이 정보를 공유해주셔서 말은 못하지만, 내 열정과 이때까지 봐왔던 것 그리고 간절함 진실함으로 해보자고 생각해서 연설대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참가한 이후에도 5번의 대본 수정과 100번이상의 읽기 연습을 하며 사람들에게 심각한 쓰레기문제를 잘 전달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지지배(지구를 지키기 위한 배움이 있는 곳)' 공식 페이스북 모습

Q.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다니면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들었다. 한국 고교 최초 완전자유학년제 학교로 알려져 있는데, 재학시절 어떤 활동을 했는지 궁금하다.

벤자민학교에서는 1년 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어, 1년 동안 50가지 이상의 프로젝트를 했었습니다. 12개월이 저에게는 매 달마다 프로젝트를 한다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활동을 진행했었습니다.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미국 세도나에서 열린 지구시민캠프를 가서 아침에 뜨는 태양을 봤을 때, 이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신비함 자연에 의해 사람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감사함으로 느껴서 한국으로 귀국한 후 그 곳에서 느꼈던 그 느낌과 생각들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벤자민학교는 프로젝트 동안 멘토 분들이 함께 하는데, 당시 제 멘토님은 동양화의 화백이신 안남숙 멘토님이셨습니다. 멘토님께서 그림에 대해 조언도 많이 해주셨고 제가 느낀 그 아름다움을 그림 전시회로 전달하고 공유해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조언해주셔서 19살 저의 첫 개인전시회를 오픈 하여, 지구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며 더 나아가 나도 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해야겠다라는 드넓은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Q. 졸업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5無 학교로도 유명하다. 그래도 대안학교이니 만큼, 선택할 때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고민이 많았습니다. 첫 번째 고민은, 자퇴라는 단어를 저는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누군가 자퇴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학교생활이 힘들거나 불량아들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두 번째 고민은, 저의 주변 친구들이 이상하다 라며 저에게 가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저에게는 고등학교 시절에 친구들이 제 인생에 너무 중요하였고, 친구에게 매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고민들보다 더 중요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 홍다경은 어떤 사람인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는 지금 이 순간 행복한가?”를 묻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이 나의 인생을 살아주는 것도 아니라 나는 나만의 인생스토리를 만들어 나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 벤자민학교 2기를 선택하였습니다.

Q. 이번 대한민국신지식인협회 신지식인 인증과 함께, 서울시교육청 대학생교육기부단 활동으로 대상과 함께 장학금도 받았다. 새로운 활동을 끊임없이 만드는 것 같다. 본래의 성격인가.

성격이라기보다는, 저는 도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지구를 살리겠다는 각오를 다진 이후로 어떠한 방법이든지, 세상 사람들에게 현재 지구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무엇이든 도전하고 계속 전달하면 언젠가 이 지구의 환경문제 쓰레기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는 확신에서 쉬지 않고 달리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현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융합콘텐츠학과에 재학 중이다. 일반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사이버대학을 진학한 이유가 있나. 중장년 뿐 아니라, 20대 청년들의 사이버대학 진학도 점차 증가 추세라고 들었는데 현재 다니는 대학의 장점이 있다면.

사이버대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저는 활동적인 것을 매우 좋아하고 경험이 있다면 학문적인 것에 더 집중을 잘하는 저만의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학문과 경험이 같이 이루어져야만 현실적인 방안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생각하여, 사이버대학교에 진학한다면 학문 공부도 하면서 비는 시간에 현실적인 세상에서 부딪혀 보는 것을 동시에 하고 싶어서 글로벌사이버대학교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인공지능과 공존하거나 경쟁할 첫 세대’뿐 아니라, ‘지금 세대는 평생을 지구 생태계의 위협에 시달리며 살아갈 첫 세대’라는 이야기도 있다. 많은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취업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저도 나이가 이제 22살이라서, 주변의 친구들이 현재 취업과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고민이 많습니다. 그래서 욜로(YOLO)를 추구하거나 안정된 공무원에 길을 목적 없이 가고 있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 할 때에는, 안정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나아가 함께 하는 사람들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해 본다면 취업에 대한 고민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것을 선택해서 계속 이루다 보면 이 사회의 취업걱정은 조용할 것 같습니다.

Q. 남다른 길을 걷고 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한국 고교 최초의 완전자유학년제이자 5무 학교로 유명하다. 졸업하고 대입검정고시를 치고, 대학도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융합콘텐츠학과에 진학했다. 대안고교에 검정고시, 사이버대학 진학 그리고 환경운동까지. 이런 선택을 하게 된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벤자민학교에서의 지구시민교육을 몸으로 체험하였고 그것을 가슴 깊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지구시민교육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매순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나와 민족과 인류를 살리기 위해서 한다는 것을 생각하며 저만의 뇌력, 심력, 체력을 기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행력에 대한 부분을 기를 수 있었던 것은 벤자민학교에서 배운 BOS법칙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BOS법칙 중 셋째, 선택하면 이루어진다. 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선택하였고 꼭 해결하고 싶다는 간절함과 저만의 정성이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Q.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앞으로 꿈이 있다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미세플라스틱 바다 그리고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이 문제인 현시점에서 저는 대한민국보다 살아가기가 힘든 저소득 국가 대표적으로 예를 든다면 인도 또는 동남아시아 계열에서 쓰레기가 쓰레기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도 자원이고 다시 재활용해서 사용하면 된다는 것을 전달하는 폐기물 정책 전문가가 되어서 선진국 보다는 후진국에서 활동하며 전 세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발판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해외의 폐기물학과로 진학하여 전문적인 지식도 갖추고 해외의 상황도 몸으로 체육체득해서 인류의 쓰레기문제를 해결하고 싶습니다.

정리. 장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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