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제뇌교육협회 장래혁 사무국장

[인터뷰] 국제뇌교육협회 장래혁 사무국장

美 뉴욕서 열리는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뇌교육의 글로벌 무대

뇌교육은 이제 세계 교육을 바꾸고 있다.

지난 5월 7일 뉴욕에서는 '파워브레인 포텐셜 뇌교육 컨퍼런스'가 열렸다. 미국 400여 개 초·중·고등학교에 도입된 한국의 뇌교육 성과와 효과를 체험한 미국의 교육감,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엘리사 알바레즈 뉴욕시 장학관은 자신의 관할 지역인 교육구 7에 뇌교육을 도입해 '뉴욕시에서 가장 혁신적인 교육구'로 만들어 큰 관심을 모았다.

뇌교육 기반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2014년 한국에서 개교하면서 미래 교육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일본에서 개교했고 미국도 현재 벤자민학교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외에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벤자민학교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지난 2007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3회 IHSPO 국제대회 모습 [제공=국제뇌교육협회]

세계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는 뇌교육을 주인공으로 하는 국제올림피아드가 8월 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뇌교육 두뇌올림피아드 IHSPO(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11회 국제대회에는 한·중·일·미 4개국 30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한다. 창설기관인 한국뇌과학연구원과 뇌교육의 국제사회보급을 위한 NGO 국제뇌교육협회가 공동주최하고 BR뇌교육이 후원한다.

11번째 뇌교육 두뇌올림피아드 IHSPO를 준비하고 있는 국제뇌교육협회 장래혁 사무국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ㅡ8월 2일에 HSP올림피아드 대회가 열리면 지금 아주 바쁜 시기다. 먼저 국제HSP올림피아드에 대해 소개한다면.

"올림피아드 하면 떠오르는 게 수학, 물리, 화학올림피아드다. 한 분야의 지식수준을 인간 두뇌능력의 주요평가지표로 삼은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21세기는 정보가 보편화되는 시대라 인간 뇌의 올바른 방향과 활용능력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2005년 한국뇌과학연구원 이승헌 원장님께서 제안하여 창설된 것이 바로 IHSPO,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다. 뇌교육 두뇌올림피아드라고 보면 된다.

사실 올림피아드는 미래인재의 방향성에 대한 상징성이 있다. 20세기의 핵심지표가 지식평가였다면 21세기는 두뇌활용능력이 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21세기 미래키워드라고 하는 ‘뇌’의 활용자산을 한국이 주도한다는 데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에서 3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다. "

▲ 제11회 국제HSP올림피아드를 준비하고 있는 국제뇌교육협회 장래혁 사무국장

ㅡHSP올림피아드가 국제대회로서, 해외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알고 있다. 올해 특별히 해외 대회를 개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HSP올림피아드는 누구나가 가진 뇌의 올바른 활용법을 전달하고자 하는 목표와 가치가 있다. 한국에서 시작된 뇌교육이 그동안 엘살바도르와 같은 3세계 국가 이외에도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많이 보급되어 왔다. 특히, 이번 국제대회가 열리는 뉴욕에는 뇌교육을 도입한 후 학생들의 학업능력과 사회성이 크게 향상된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지난 3월 뉴욕시 교육감이 1,800개 공립학교에 뇌교육 도입후원을 발표한 바 있다. 5월에는 뇌교육 컨퍼런스가 개최되기도 해서 국제대회 개최도시로 선정되었다.

또 다른 이유는, 뉴욕에는 유엔본부가 자리하고 있다. 뇌교육은 공교육 보급 이외에도 엘살바도르, 라이베리아 등 해외원조 성과도 높아서 매년 유엔본부에서 뇌교육 컨퍼런스를 개최해왔다. 특히, 올해는 대회 다음날인 3일에 유엔본부에서 미주뇌교육협회와 여러 유엔대표부들이 주최하는 청소년 멘탈웰빙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대회 참가단들이 참여한다. 유엔컨퍼런스 다음날 4일에는 ‘지구시민 청소년리더십캠프’가 이어진다."

뇌에 대한 새로운 도전, 배꼽에서 지구까지
미래 세대들에게 두뇌활용능력의 방향을 제시하다


ㅡ이번 대회는 뇌교육 글로벌 무대인데 올해 대회의 슬로건은 무엇인가.

"HSP올림피아드의 공식슬로건은 본래 ‘뇌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지만, 올해는 특별히 ‘배꼽에서 지구까지’를 제시했다. 2016년은 인류 미래에 있어 커다란 전환점이라고 얘기를 많이 한다. 미래세대인 10대 청소년들은 인공지능과 경쟁하는 첫 세대이자 지구생태계의 위협을 평생 만나게 될 첫 세대라고 한다.

국제뇌교육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승헌 창설자께서는 지금 중요한 것은 인간 뇌의 창조성이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며,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자연지능을 깨우고 계발하는 것이 미래인재의 핵심역량임을 강조한 바 있다. 그래서, 자연지능의 열쇠라 할 수 있는 생명력의 회복과 지구촌 시대를 살아갈 미래 세대들에게 두뇌활용능력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배꼽에서 지구까지’를 슬로건으로 잡았다. "


ㅡ국제HSP올림피아드는 올해로 11회, 매년 열리고 있다. 앞으로 국제HSP올림피아드의 방향성과 비전은 무엇인가.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가 뇌교육의 글로벌 무대인 만큼, 뇌교육의 가치를 온전히 전하는 데 기본 방향과 비전을 둘 것이다. 뇌교육의 가치는 뇌교육헌장인 뇌선언문에 잘 제시되어 있다. IHSPO 선언문이기도 하다.

다른 변화가 있다면, 앞으로는 뇌선언문에 있는 4-5번 항이 더욱 중요해질 것 같다.

뇌선언문 4번. 나의 뇌는 인간과 지구를 사랑함을 선언합니다.
뇌선언문 5번. 나의 뇌는 본질적으로 평화를 추구함을 선언합니다.

인공지능과 가상현실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과 지구생태계의 위협을 맞이할 미래세대에게 지구와 인류에 공헌하는 인재, 21세기형 홍익인간인 지구시민으로 성장토록 하는 것이 뇌교육의 비전이기 때문이다. 뇌교육이 지구시민운동의 핵심 열쇠인 이유다."


정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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