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한국式 명상, 한국發 뇌교육

[칼럼] 한국式 명상, 한국發 뇌교육

Editor's Message

브레인 42호
2013년 09월 27일 (금) 09:53
조회수9927
인쇄 링크복사 작게 크게
복사되었습니다.

교육부가 학교폭력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일선 학교에 ‘명상meditation’의 도입 및 활용을 정부 대책에 포함시켰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명상이 주는 스트레스 완화, 긍정적 감정 및 자아 정체감 증진, 정서 조절력 향상 등 과학적·의학적 효과야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많이 소개돼 있으니 오히려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해야 할 일이라 봅니다.

얼마 전에는 암 환자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式 명상요법이 암 치료 중인 환자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 주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지구 반대편 중남미 엘살바도르에서 ‘한국發 뇌교육 해외 원조 프로젝트’를 진행한 현지의 학교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오랜 내전의 상흔과 사회적 폭력이 심각한 자신의 나라에서 일어난 놀라운 교육 변화 사례를 발표해 교육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호아킨 로데스노 학교의 글로리아 뮬러 교장은 “뇌교육은 학생들만 변화시킨 것이 아니다. 뇌교육을 통해 교사들도 변하고 엘살바도르 교육계도 바뀌고 있다. 이런 뇌교육이 탄생한 곳이 바로 한국이다. 아이들이 알지도 못하는 한국을 가장 가보고 싶어 한다”라고 말하며 우리나라 국회, 교육부, 교육청을 일일이 방문해 감사와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최근 ‘한국式 명상’, ‘한국發 뇌교육’ 등 일련의 좋은 소식들은 우리 민족이 가진 정신문화적 자산에 대해 더욱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發 뇌교육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이승헌 국제뇌교육협회장은 “우리나라는 얼의 민족”이라며, “지식 전달이 아닌 자기의 가치를 발견하고 얼이 깨어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교육이며, 뇌교육은 바로 홍익인간 교육”이라고 말합니다.

이번 <브레인> 42호는 ‘한국發 뇌교육, 엘살바도르를 바꾸다’란 주제의 집중리포트를 통해 우리가 가진 본질적 가치에 대해 새롭게 조명해보고자 했습니다. 명상을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브레인> 독자 모두 하루 5분 명상을 생활화 해보시는 건 어떨는지요.     

 




글·장래혁 <브레인> 편집장,
editor@brainmedia.co.kr [blog:www.braindesign.me]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