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창간 6년, 뇌교육 시대 성큼 다가오다

[칼럼] 창간 6년, 뇌교육 시대 성큼 다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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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37호
2013년 01월 09일 (수)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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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6년입니다. 잡지 발행 햇수로 보자면 짧을 수도 있지만, 대중에게는 다소 낯선 ‘뇌’  전문지로서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창간 6주년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들의 직업적 다양성을 보면서 ‘뇌’가 정말로 21세기를 대표하는 시대적 키워드라는 사실이 새삼 다가오고, 그동안 ‘뇌’가 우리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왔음을 느낍니다.

더욱이 2012년은 한국 두뇌산업의 원년이라고 할 만한 해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브레인엑스포BrainExpo’가 상·하반기 두 차례나 열렸고, 국가 차원의 한국뇌연구원 설립이 첫 발을 내딛었으며, 뇌융합 시대를 맞아 한국 뇌교육이 국제사회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은 해이기도 합니다.

21세기를 뇌과학의 시대, 뇌융합의 시대라 말하며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뇌의 기능과 구조를 밝히고 신경생리학 기반의 뇌질환 등의 연구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갖고 있는 뇌를 어떻게 올바르게 잘 활용하느냐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도 말입니다.

서구의 뇌기반 교육과는 달리 한국에서 가장 앞서 정립된 ‘뇌교육’은 바로 여기에 주목합니다. 이는 인간의 뇌를 올바르게 활용함으로써 인간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철학과 원리, 그리고 체험적 방법론이 어우러진 새로운 교육의 흐름입니다. 

모든 사람이 가진 뇌, 그 뇌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가치가 달라지듯 뇌교육의 목적은 이에 대한 물음과 답을 얻고자 하는 데 있습니다. 엘살바도르 한 공립학교의 ‘평화의 수영장’ 프로젝트처럼 한국 뇌교육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지금 이 시대가 똑똑한 뇌가 아니라, 좋은 뇌를 만드는 교육 패러다임의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호 <브레인>은 창간 6주년 기념으로 ‘뇌교육, 우리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다’라는 테마로 집중 리포트를 준비했습니다. <브레인> 여섯 돌, 대한민국 제1회 브레인엑스포의 캐치프레이즈였던 ‘뇌, 희망을 말하다’처럼 ‘뇌’에 대한 인식 변화에 자그마한 희망이 되길 고대합니다.   

글·장래혁 <브레인> 편집장, editor@brainmedia.co.kr [blog:www.braindesign.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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