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뇌교육협회(IBREA-JAPAN)은 8월 5일 후쿠오카시의 국제 회의장에서 제 5회 글로벌 멘탈헬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슬로건은 ‘체력, 심력, 뇌력을 잇는 뇌교육’.
‘글로벌 멘탈헬스 세미나’는 일본뇌교육협회가 2014년부터 도쿄대, 나고야대, 오사카대 등 일본 유수 대학에서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교원, 학부모, 의료 관계의 분들이 참가하고 있다. 금번 5회 세미나는 큰 변혁기를 맞이한 일본 학교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다.
협회측은 “지금 일본의 교육이 크게 바뀌려고 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새 학습지도 요령 등으로 ‘주체적이고 대화적인 깊은 배움’을 중시하는 방침을 내세우고 학생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배우는 학교 교육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지식보다 사고력, 판단력, 표현력을 중시하며, 그 일환으로 2021년 1월부터 센터 시험이 폐지되어 주관식 문제를 도입 한 대학입학공통테스트가 도입된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임마누엘 페이스트라이쉬(한국명 이만열) UBE 지구경영연구원장
1부 ‘교육의 방향’에서는 한국의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지구경영연구원 임마누엘 페스트 라이 쉬 원장이 ‘지구경영시대의 교육의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지금까지의 교육의 현상과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들면서 "학생들이 왜 공부하는지 모르는 것이 문제이다.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학, 정치, 수학,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공부가 입시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삶의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행해 나가기위한 공부, 자신이 세운 계획에 도움이 되는 공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교사로 초청받은 김진희 선생님(서울 신상계초등학교)
2부 ‘체력, 심력, 뇌력은 하나, 뇌교육 적용사례’ 해외사례 섹션에서는 한국의 서울 신상계초등학교 김진희 교사가 ‘초등학교에서의 뇌교육 적용의 성과: 아이의 체력, 심력, 뇌력의 힘’이라는 주제로 20여년간의 뇌교육 도입과 학생들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김진희 교사는 마음의 지능 지수 · 자기 조절 능력과 집중력이 향상되었다는 연구 결과와 자신의 학생의 체험담을 많이 들면서 “뇌교육은 신체, 정서, 인지를 균형 있게 발달시키고 좋은 행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실천하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뇌교육을 통해 자신의 내면의 순수함을 발견했다는 자신의 경험에 대해 언급하며 "모든 아이에게 그 순수함이 있다고 믿을 수 있게 그것을 끌어내는 것이 교사로서 해야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일본 뇌교육 도입 사례를 발표하는 타나카 유카리 이사
3 부 일본 사례 발표에서는 해피브레인스쿨 타나카 유카리 이사가 ‘Happy Brain School- 일본의 교육에 필요한 것’ 주제로 학교 뇌교육 도입 프로젝트의 결과를 발표했다.
“후쿠오카현 이즈카시의 초등학교 4학년 35명 대상으로 3개월간 브레인 체조, 브레인 명상, 브레인 힐링을 실시한 결과, 집중력, 체온, 자기 긍정 감이 향상되었다. 또한 78%의 학생들이 스스로의 변화를 느끼고 있으며, 좌절하지 않게 되었다”며, "뇌 속의 정보를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글. 장서연 기자 | 자료제공= 일본뇌교육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