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북스] 나를 지키는 뇌과학

[브레인 북스] 나를 지키는 뇌과학

도파민에서 불안, 관계까지 뇌과학 명저 33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주말이 지나도 월요일이 여전히 무겁다. 사소한 생각 하나 때문에 온종일 찜찜함과 불안에 시달리기도 하고, 관계는 자꾸 어긋난다.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건 알겠는데, 그게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혹시 문제는 외부가 아니라, 문제에 반응하는 우리의 뇌 구조에 있는 것은 아닐까?

《나를 지키는 뇌과학》은 우리 뇌의 작동 원리와 특성을 들여다봄으로써, 끝없이 소모되고 흔들리는 시대에 나를 지키는 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전작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여르미 작가는, ‘뇌과학’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다시 독자들을 찾아왔다. 신간 《나를 지키는 뇌과학》은 삶에 지친 어른들을 위해 뇌과학 명저 61권을 33가지 주제로 압축해 소개하는 뇌과학 안내서다. 

안데르스 한센, 로버트 새폴스키, 리사 펠드먼 배럿, 올리버 색스, 안토니오 다마지오, 박문호, 정재승 등 국내외 최고 뇌과학자들의 대표작을 관통하며, 오늘날 우리가 겪는 불안·중독·무기력·관계의 문제를 뇌의 언어로 다시 읽어낸다.

저자는 “뇌과학은 더 이상 전문가만의 학문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왜 나는 이토록 자주 흔들리는가’, ‘왜 결심은 지속되지 않는가’, ‘왜 어떤 관계는 유독 나를 소진시키는가.’ 하는 모든 물음의 답이 뇌 안에 있기 때문이다. 뇌를 이해한다는 것은 결국 나를 이해하는 일이며, 나를 이해할 때 비로소 나를 지킬 수 있다.

여르미 작가는 “자기계발서를 아무리 읽어도 변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를 몰라서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어떻게 하면 내 뇌를 전략적으로 영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에 답하는 책 《나를 지키는 뇌과학》은,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근본적인 지식을 담은 ‘뇌 사용 설명서’가 되어줄 것이다.

지친 어른들을 위한 뇌과학 안내서

삶의 어느 순간, 나라는 존재를 이해하기 힘들 때가 있다. 이유 없이 자꾸 무기력해지고, 감정의 파도가 낯설 만큼 커지고, 관계 안에서 지쳐가는 나를 발견할 때다. 저자 여르미는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마음가짐이 아니라 지식이라고 말한다. 뇌라는 기관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삶은 놀랍도록 가벼워지고, 그럴 때 비로소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지키는 뇌과학》의 저자 여르미는 치과의사이자, 4년 연속 네이버 도서 인플루언서 1위를 지키고 있는 블로그 '여르미 도서관'의 운영자다. SNS 누적 조회수 8,000만 뷰, 16만 팔로워 북크리에이터로서, 연간 500권 이상의 책을 읽고 소개해온 그가 이번에 선택한 주제는 뇌과학이다. 저자는 “인문학이 삶의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이라면, 뇌과학은 그 방향으로 걸어갈 몸과 마음을 지켜주는 도구”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이 전공자가 쓴 학술서가 아니라, 독자들이 읽고 나서 내 삶에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책들, 실생활에 쓸모 있는 책들을 중심에 둔 뇌과학 안내서라고 강조한다. 어려운 개념은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고, 방대한 원서의 핵심만 뽑아 담았다. 

각 챕터는 하나의 주제를 다루는 명저들을 함께 엮어, 뇌과학의 큰 지도를 그려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뇌과학 코너 앞에서 서성이는 독자, 여러 권을 사보았지만 완독하지 못한 독자, 자기계발서를 아무리 읽어도 변화가 없어 지친 독자에게 이 책은 가장 확실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뇌를 알면 삶이 달라진다. 무기력의 이유를 알면 무기력을 다스릴 수 있고, 불안의 정체를 알면 불안에 잠식되지 않는다. 도파민의 원리를 알면 중독에 끌려다니지 않고, 학습의 메커니즘을 알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어낼 수 있다. 즉, 나를 아는 만큼 나를 지킬 수 있다. 《나를 지키는 뇌과학》은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가장 근본적인 지식을 담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도파민에서 불안, 관계, AI 시대의 인간까지 33가지 주제로 만나는 뇌과학의 정수

책은 전체 7부로 짜여 있다. 도파민과 중독의 시대를 들여다보는 1부, 불안과 강박, 우울의 구조를 이해하는 2부, 인간의 착각과 무의식을 헤아려 보는 3부, 관계와 공감의 뇌에 관한 4부, 몸과 마음의 회복을 다루는 5부, ‘나’라는 존재의 기원을 추적하는 6부에 이어 마지막 7부에서는 AI 시대에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묻는다. 독자들은 현재 자신의 문제와 가장 가까운 챕터부터 펼치면 된다.

요즘 도무지 집중이 되지 않아 괴로운 사람이라면 도파민과 중독을 다루는 1부부터 시작할 것을 권한다. 떨쳐지지 않는 불안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불안과 강박, 우울의 뇌 구조를 다루는 2부가 답이 될 것이고, ‘내가 왜 이런 선택을 반복하는지’ 후회하는 사람이라면 착각과 무의식을 다루는 3부가 도움이 될 것이다. 

관계에 자꾸 치인다면 공감과 관계의 뇌를 주제로 하는 4부가, 쉬어도 회복되지 않고 노화가 가속화되는 것 같아 불안하다면 5부가 실용적인 처방전이 된다. 내가 누구인지, 지금 잘 살고 있는지 묻고 싶다면 자아와 의식의 기원을 뇌과학적으로 조명한 6부를, AI 시대에 내 일과 자리가 사라질까 두렵다면 마지막 7부가 든든한 결론이 되어줄 것이다.

본문에서는 뇌과학뿐 아니라 심리학, 정신의학, 인문학까지 두루 다루며, 좀 더 확장된 독서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약 220권의 추천 도서 리스트까지 부록으로 함께 정리해 두었다.

이 책은 단순한 뇌과학 입문서가 아니라, ‘그래서 그 지식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할 것인가’를 하나하나 짚어주는 이 책을 통해, 나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온전히 지키는 법을 만나게 될 것이다. 

글. 우정남 기자 insight15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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