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북스] 미루지 않는 뇌

[브레인 북스] 미루지 않는 뇌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이들을 위한 뇌과학자의 처방전


시험을 앞둔 학생부터 마감 기한에 쫓기는 직장인까지, 현대인은 매일 '미루는 습관'과 고통스러운 싸움을 반복한다. 계획했던 일을 미룬 뒤에는 '역시 나는 의지가 약하다'며 스스로를 비하하고 자책하기 일쑤다.

뇌신경외과 전문의인 스가와라 미치히토는 수많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뇌의학 베테랑의 처방전'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인간의 뇌가 본래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회피하고 나태함을 선택하도록 설계된 게으름뱅이라고 설명한다. 당신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 게을러서가 아니라, 뇌가 생존을 위해 일을 거부하고 있는 본능적인 결과인 것이다.

이 책은 무의미한 자책을 멈추고 뇌의 보상 회로를 영리하게 해킹하는 '도파민 컨트롤' 기법을 통해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는 실천적인 대안을 전한다. 뿐만 아니라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다양한 고민에 대한 해결책도 담았다. 

뇌과학적·심리학적 실험과 연구라는 탄탄한 근거를 통해 일을 꾸준히 지속하는 법, 마감기한까지 과제를 질질 끌지 않는 법,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식탐을 억제하는 법, 분노를 다스리는 법까지 알려준다.

할 일을 미루는 자신을 탓하기보다, 이 책으로 마음을 다독이며 '미루지 않는 뇌'를 목표로 훈련하는 것은 어떨까.

뇌과학이 증명한 가장 현실적인 인생 개조 프로젝트

해야 할 일을 눈앞에 두고 다른 일로 도피해본 경험은 누구나 있다. 청소, 설거지, 공부, 메일 작성, 과제 제출 등 사소한 일부터 중요한 일까지 미루곤 한다. 미루는 경험이 반복되면 '나는 원래 이런 일도 못하는 사람인가 봐'라며 자책하게 되고, 좌절이 쌓여 우울감으로 변질되는 경우도 많다. 

더욱이 주변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미루는 것은 네 의지가 약해서야.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어"라는 조언이 돌아오기 일쑤다.

하지만 과연 '의지가 약해서 미루는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열심히 살자'는 흔한 위로 대신, 우리 뇌가 일을 미루고자 하는 본능은 과학적으로 당연한 일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이 본능적인 저항을 억누르기보다, 뇌의 보상 회로를 영리하게 활용하여 뇌를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비법을 전수한다.

이 책은 나를 괴롭히던 자책감에서 벗어나, 내 뇌를 '당장 하고 싶도록' 조종하는 리모콘이다. 억지로 쥐어짜낸 의지가 아니라 뇌가 즐겁게 움직이도록 만드는 법을 터득하는 순간, 일상은 '미루는 고통'에서 '성취하는 쾌감'으로 바뀌게 된다. 

흔히 억제해야 하는 대상으로만 알려진 '도파민'이 사실은 성공한 사람들의 핵심 비결임을 이해하고 , 뇌의학 베테랑이 제안하는 현실적인 솔루션을 따르다 보면 어느새 독자 또한 성공의 궤도에 자연스럽게 올라서게 될 것이다.

동기 부여 방법부터 중간에 그만두지 않는 방법, 행동을 습관화해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베테랑 의사의 다정한 처방전은 독자의 내일을 바꾸는 확실한 이정표가 되어준다.

글. 우정남 기자 insight15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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