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오랫동안 이어진 코로나19,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동, 끝나지 않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우리는 좀처럼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혹시 직장 동료의 사소한 말에도 쉽게 휘둘리고 있지는 않는가?
친구와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자존감을 깎아내리고 있지는 않는가? 낮은 집중력 탓에 일도, 공부도 제대로 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드는가?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영역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불안정한 상황이 가하는 압박 탓에 작은 문제의 답을 찾는 것조차 쉽지 않은 요즘, 많은 이가 사상 초유의 재해와 경제 위기, 전쟁 같은 위태로운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간신히 살아가고 있다.
따뜻한 위로보다는 현명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에겐 과학이 필요하다. 따뜻한 위로의 말보다 뚜렷한 해결책이 더 중요하다. 실제 ‘T식 위로’, ‘박명수 어록’, ‘쇼펜하우어 아포리즘’을 찾는 대중이 많아지는 현상이 이 사실을 뒷받침한다. 지금은 문제 해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면서도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쓸모 있는’ 방안이 간절한 때다.
『뇌과학의 쓸모』는 뇌과학과 심리학의 관점을 바탕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단서가 될 만한 사고방식을 소개한다. 뇌를 활용해 환경을 바꾸는 100가지 기술을 통해 지금껏 나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뇌의 탓’이었음을 알게 해준다.
도쿄대 뇌과학 박사인 저자 나카노 노부코는 많은 사람이 혼란한 시대에서 현명하고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100가지의 뇌 활용법을 돈, 감정, 인간관계, 사랑, 자존감, 공부 등 10가지 주제로 나눠 제시한다.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바로 사용해볼 수 있는 여러 뇌 활용법은 당신이 복잡한 세상에서도 슬기로운 어른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10가지의 주제를 다룬 100가지의 뇌 활용법을 읽다 보면, 어느새 더 단단하고 현명해진 모습으로 혼란한 시대를 잘 살아가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우정남 기자 insight15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