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북스] 잠자고 있는 뇌의 감각을 깨워라!

[브레인 북스] 잠자고 있는 뇌의 감각을 깨워라!

인생을 레벨업하는 감각 스위치를 켜라


더 나은 삶을 위해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자기 계발 지침에 따라 목표를 구체적으로 시각화하고, 부정적인 시각을 버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며, 좀 더 집중력과 끈기를 발휘고자 애쓰고 있는가? 

하지만 그럼에도 인생이 더 나아지기는커녕 어딘가에 갇혀 있는 듯한 기분만 반복된다면, 이 책이 삶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한다.

수십 년간 신경과학과 인간 심리에 대해 연구해온 이 책의 저자이자 신경과학자 노만 파브와 심리학자 진데 시겔은 우리 뇌의 두 가지 네트워크에 주목한다. 

하나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패턴을 찾고 따르는 데 사용하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이 책 전반에 걸쳐 주목하는 감각 네트워크이다. 

감각 네트워크는 새로운 정보가 머릿속에 들어오는 방식으로 새로운 통찰에 전념한다. 따라서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기분과 생각, 에너지와 잠재력은 놀랍도록 달라진다. 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이 감각의 역할에 대해 소홀히 대해왔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더 나은 인새으로 나아가기 위해 먼저 매번 똑같은 방식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뇌의 습관에서 벗어나 감각의 세계를 열어주는 우리의 뇌의 ‘감각 스위치’를 켜라고 강조한다. 

이어 뇌과학과 심리학을 비롯한 최신 연구 이론과 수십 년간 직접 진행해온 실험 결과를 토대로 감각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친절하고 생생하게 독자들을 안내한다. 

일상이 무기력하기만 한가? 늘 답답한 기분과 뻔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가? 좀처럼 성장의 기회는 보이지 않는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감각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감각의 레퍼토리를 확장하는 기술을 일상에 적용한다면 당신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 삶의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감각은 어떻게 우리의 생각과 인생을 뒤바꾸는가?
더 나은 세계로 안내하는 ‘감각 스위치’를 켜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뜻밖의 일로 가득하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이 예측 가능한 것처럼 행동하는 데 익숙하다. x와 y를 더하면 z가 되고, z는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다. 

실제로 우리의 뇌는 이런 방식의 패턴을 찾고 그것에 적응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데 이러한 패턴은 많은 부분에서 유용하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지 않을 때도 많다는 것이다.

이 책 《인생을 레벨업하는 감각 스위치를 켜라》에서 저자들은 이처럼 패턴을 찾고 따르는 뇌의 기능인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를 ‘습관의 집’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습관이 집에서 일어나는 자동적이고 반복적인 기능들이 다른 경로로 나아가는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얼마나 자주 가로막고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임상 실험 결과와 신경과학의 최신 이론을 토대로 복잡한 뇌의 세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또한 저자들은 이 습관의 집에서 벗어나, 눈앞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새롭게 인지하고 이미 머릿속에 프로그래밍된 행동을 따르지 않는 획기적이지만 너무나도 쉽고 단순한 방법을 제안한다. 

그것은 바로 감각을 담당하는 우리 뇌의 ‘감각 스위치’를 인지하고 그것을 작동시킴으로써 세상을 감각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 책의 안내에 따라 당신의 머릿속에 잠자고 있는 ‘감각 스위치’를 켜라. 습관의 집에서 벗어나 감각의 세계로 한 걸음 발을 디딜 때 비로소 당신은 삶에서 합당한 것과 바꿔야 하는 것, 인내할 것과 즐길 것, 감사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매일 아침 몸을 스트레칭하듯 감각 근육을 유연하게 만들라!

감각을 풍부하게 사용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실은 누구나 직감적으로 안다. 반짝이는 푸른 바다를 바라볼 때나 향긋한 라일락 향기를 맡을 때 등 감각에 몸을 맡기면 순간적으로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다. 실제로 감각의 활성화가 우울증이나 기분 장애 등 여러 정신적 문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이는 감각 스위치가 켜졌을 때 새로운 신경 회로가 형성되어 뇌의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감각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모든 부분에서 느낄 수 있다. 시각, 촉각, 청각, 후각, 미각 등 당신이 느끼는 모든 감각이 당신의 기분과 감정을 바꾸고 시각과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이 감각의 기능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없으며, 이 능력을 어떻게 기르고 활용할 수 있는지도 알지 못한다. 오히려 평생에 걸친 역프로래밍에 의해 억압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일상에서 우리의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고 감각의 흐름을 모니터링하는 쉽고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준다. 가만히 앉아서 시각과 청각의 움직임을 탐색하는 방법이나 식사 시간에 미각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방법부터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 식의 원하는 행동, 썩은 과일을 깨무는 덜 원하는 행동, 스웨터 입기나 물병에 있는 물 마시기 등의 무관심한 행동에서 감각에 수반되는 미묘한 톤을 살펴보는 방법도 제시한다. 

또한 자연에서 풀 만지기, 운동하기, 예술 작품 감삭하기 등 온전한 몰입을 통해 확실하게 감각 근육을 유연하게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안내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다양한 길을 제시한다.
 

지금 바로 감각에 주의를 기울여라! 당신의 모든 것이 바뀔 것이다

이 책은 우리를 패턴에 갇히게 하는 ‘습관의 집’에서 탈출하는 것을 도와주고 경직된 생각과 가능성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는 감각의 역할을 강조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습관의 집이 문제이고 감각 찾기가 해결책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로 독자들을 유혹하는 것은 아니다. 자동화된 습관은 때로는 개조하고 때로는 버려야 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뇌의 이러한 네트워크 없이는 안정된 삶을 유지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습관과 감각, 이 두 모드 사이에서 적절하게 스위치를 전환하는 함으로써 균형을 찾는 일이다. 저자들은 일상에서 어떻게 이 둘의 조화를 이룰 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사람들의 성공적인 스토리를 소개한다. 또한 직접 고안해낸 감각하는 뇌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침과 감각 찾기의 단계별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안정적인 생활 속에서 감각적인 경험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삶의 유익을 펼쳐 보인다.

일상에서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는 일, 즉 감각 스위치를 켜는 이 작은 시작이 이전에는 몰랐던 자신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새로운 세계와 연결된 더 나은 인생으로 나아가는 커다란 동력이 될 것이다.


글. 우정남 기자 insight15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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