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filepath=RecommendedBook)
‘100세 시대’라는 말이 자연스러울 만큼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현대사회에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길어지는 수명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다. 병을 잘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병에 걸리지 않도록 노화를 늦추고 병을 예방하며 건강하게 나이 먹는 것, 그것이 진정한 무병장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건강한 나이 먹기를 위해 필수적으로 챙겨야 하는 것이 바로 ‘식사’와 ‘운동’인데, 특히 식사는 몸 상태와 직결하는 것인 만큼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요소다. 최근 식습관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발효식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식재료이다.
장내 균형을 맞추고 면역력을 키우는 발효식품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을 비롯해 당뇨와 수많은 알레르기 등 다양한 질환은 우리 몸의 장내 환경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잘 먹고 잘 배출하는 것이야말로 건강의 척도인 것이다. 이처럼 장내 환경을 좋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장내 좋은 균인 선옥균을 키우고 나쁜 균인 악옥균을 줄여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서양의 식습관에 물든 현대인의 경우 이 균형이 깨지는 경우가 많다.
나쁜 장내 환경이 몸의 면역력을 낮추면서 모든 병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장내 환경이 무너졌을 때 유익한 균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해결책이 바로 발효식이다.
발효식품에는 장내 선옥균을 증가시키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장내 환경을 개선시키고 면역력을 키워 항암, 항알레르기 효과를 높여준다. 뿐만 아니라 장 나이를 젊게 유지하고 세포의 대사율을 높여 아름다운 피부와 모발을 유지하는 등 놀라운 안티에이징 작용을 한다. 따라서 평소 꾸준히 발효식 밥상을 접하면 건강과 젊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글. 이수연기자 brains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