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나라를 무찌른 고구려, 목청 높여 민족을 노래하다

수나라를 무찌른 고구려, 목청 높여 민족을 노래하다

[2014 한얼교실] 한민족의 얼을 깨우는 우리 경전 교실

고구려의 인구를 적게는 70만 명, 많게는 350만 명까지 추정한다. 살수대첩 당시 수나라가 고구려를 2차 침공하면서 투입한 정규군의 수만 해도 113만 3,800명이라 하니 가히 세계대전이라고 할 만 하다. 

인구와 전력의 압도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수나라는 6차 침공에서 고구려에 완패했다. 결국 수나라는 멸망하였다. 고구려의 정신 전력이 얼마나 막강했는지 이 노래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ㅁ 고구려인의 노래 ㅁ

오호 벌레처럼 꿈틀거리는 어리석은 한나라 아이들아! 
요동을 향해 헛된 죽음의 노래를 부르지 말라. 

문무에 뛰어나신 우리 선조 한웅이 계셨고, 
면면히 이어진 자손들, 영웅호걸 많으셨다. 

주몽 태조, 광개토님 위세는 사해에 울려 더 할 나위 없다.
유유紐由, 일인一仁, 양만춘楊萬春1은 
침공한 자들, 스스로 얼굴빛 질려 쓰러지게 했네. 
 
세상문명은 우리가 가장 오래니 
오랑캐 왜구 다 물리치고 평화를 지켰다. 
유철劉徹, 양광楊廣, 이세민李世民2도 
보기만 해도 무너져서 망아지처럼 도망갔다. 
영락기공비3는 천 척, 만 가지 기가 한 색으로 태백은 높단다. 

주注 )
1 고구려를 지킨 무장 - 유유 紐由, 일인 一仁, 양만춘 楊萬春 
2 고구려를 침공한 중국황제 -유철劉徹(漢무제), 양광楊廣(隋양제), 이세민李世民(唐태종)
3 영락기공비-광개토대왕비      

국학원장(代), 전국민족단체연합회 대표회장 원암 장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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