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filepath=PlannedArticle)
이화영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교사 뇌교육 박사
이화영 선생님은 현재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교직생활 중에 뇌교육 박사학위를 취득하신 선생님은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로서 학급 운영과 학생 지도에 브레인트레이닝을 접목하여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큰 꿈을 위해 노력하고 계십니다.
Brain Trainer 자격증을 취득하신 동기가 무엇인가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자기 계발을 위해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의 박사과정을 공부하다 보니 두뇌트레이닝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은 국내 최초의 뇌활용에 대한 자격증입니다. 뇌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도 높아지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학생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 인류 수명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상황에서 100세 인생 시대가 도래한 만큼 정년을 하고 나서도 상당히 오랫동안 생존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길게는 그 기간 동안 ‘무엇을 하면서 살까, 조금 더 가치 있고 보람된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바람의 연장선에서 자격증 취득이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후에 브레인트레이너로서 계속 활동한다면 학생들을 가르쳐온 경험도 살릴 수 있고, 또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후 대책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자격증을 어떻게 활용했나요?
주로 외부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에서 두뇌트레이닝에 대한 강의를 하거나,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의합니다. 강의를 요청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과연 강의자가 두뇌트레이닝의 전문가인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이때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이 신뢰를 줄 수 있어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강의는 주로 뇌교육에 기반한 두뇌트레이닝을 이용한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내용입니다. 뇌교육 두뇌트레이닝은 사람이 가진 본래 생명의 힘, 열정을 살리는 것입니다. 사람은 각기 타고난 재능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명력이 충분히 강해지면 자기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갑니다.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그 가슴이 하는 메시지를 들을 수 없다면, 그 느낌을 모른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뇌교육 두뇌트레이닝은 그 느낌을 찾도록 해줍니다. 이러한 면에서 뇌교육 두뇌트레이닝은 학교 폭력 예방, 생활 지도, 학급 운영, 진로 지도 등에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 후 학교 교육에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모든 것이 뇌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바라보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지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아이들로부터 신뢰를 받습니다. ‘조금 더 특별한 선생님이구나’ 하고 봐주기 때문에 아이들과 신뢰를 더 잘 쌓을 수 있어 지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지금은 전문가 시대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전문가를 원합니다. 전문의를 찾아 종합병원에 가는 것처럼, 브레인트레이너라고 하는 뇌활용 전문가라고 하는 타이틀은 굉장히 많은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희소가치가 있고 새로워서 아이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아이들의 특징은 새롭고 특별한 것에 호기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것을 가졌다고 하면 더 호기심 있게 바라봅니다. 그래서 관심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우리 선생님이 특별하다고 느껴지면 자신들도 특별하게 느끼며 뿌듯하게 생각합니다.(웃음)
학급 운영에 어떻게 적용하시나요?
아침마다 뇌체조와 명상을 합니다. 또 공부 시작 전에 “나는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하여 공부한다”는 자기 선언을 합니다. 명상과 자기 선언을 통해 아이들은 각자의 꿈과 목표를 다지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 아이들이 서로의 어깨를 간단히 안마해주는 활동이라든지, 하루에 한 가지씩 선행을 실천하는 일을 합니다. 이 같은 소소한 활동을 통해 몸이 개운해지고, 감정 조절이 잘되고, 성취욕과 목표가 생기게 되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이렇게 두뇌트레이닝을 통해서 아이들의 두뇌를 변화시켜주는 좋은 방법 또는 습관을 만들어주려 합니다. 특히 다른 반에서는 하지 않는 독특한 활동을 하는 게 아이들에게 뿌듯함과 특별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두뇌트레이닝이 아직은 생소할 수 있는데, 아이들이 잘 따라 하나요?
처음에는 잘 안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왜 이것을 해야 하는지, 어떤 효과가 있고,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잘 설명해줍니다. 감정을 조절하고 자기 관리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주면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전문성이 중요합니다.
“선생님이 브레인트레이너야”라고 하면 공인 자격증이 상대방을 믿게 만드는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물론 100% 모든 아이가 처음부터 좋아하지는 않지만 3분의 2를 믿게 만들고 잘 따라오도록 하면 나중에는 모든 아이가 잘 동참하고 따라옵니다. 결국에는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한번 습관이 들면 으레 하는 것이라고 마음먹습니다. 사람이 저항감이 생기는 건 자신이 가진 습관과 충돌할 때입니다. 습관이 되면 익숙해져서 잘 따라옵니다.
두뇌트레이닝, 이것이 핵심이다!
저는 주로 아이들과 교류합니다. 두뇌트레이닝이란 일단 뇌파 관리입니다. 그러니 상대방의 뇌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할 줄 알아야 하고, 상대방이 자신의 뇌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자신의 뇌를 잘 조절할 수 있어야 상대방도 트레이닝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브레인트레이너는 누구보다도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자기 트레이닝이 매일같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을 정확하게 트레이닝해줄 수 있습니다. 자신의 힘이 부족하면 상대방을 지도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상대방의 긍정적인 에너지보다 강해야만 리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여타의 두뇌훈련과는 다른 점입니다. 얼마나 자신을 밝고 강하게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그 힘만큼 상대방을 밝게 바꾸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리·노윤정 yellowrod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