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휴가 트렌드로 '캠핑'이 급부상하고 있다. 각종 TV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야외에서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본 시청자들이 텐트에 버너, 각종 야외 캠프용 기구들을 소비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시작된 캠프 시즌, 여름 휴가철이 도래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급증한 캠핑족을 기다리는 곳이 있다. 바로 자연휴양림이다. 여름 휴가철 캠핑족 맞이 준비를 마친 전국의 휴양림을 소개한다.

▷ 주천강자연휴양림 - 객실 내 편백나무 가구로 교체, 오토캠핑장 증설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주천강자연휴양림은 강변, 산골, 숲속마을의 객실을 편백나무 가구들로 교체하였다. 아토피 개선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편백나무의 피톤치드 성분을 가구를 통해 객실에서도 느낄 수 있으며, 최고급 후지히노끼탕도 이달 중순부터 개장할 계획이다. 편백 객실은 요금인상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히노끼탕 이용료는 아직 미정이다.

또한 오토캠핑장, 숲속학교(단체수련시설), 캠프파이어장 등의 시설도 재정비 및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휴양림 이용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숲 해설, 목공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휴양림 운영자는 “성수기에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물탱크 용량 증설, 등산로 정비, 객실 노후시설 교체 등의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예약 및 시설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joochun.com/main.php)를 통해서 가능하다.

▷ 금강자연휴양림 - 물놀이장과 야영장 개장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에 위치한 금강자연휴양림은 오는 17일에 물놀이장과 야영장을 개장한다. 물놀이장은 368㎡ 규모로 탈의실, 워터슬라이더, 그늘막,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숲속의 집이나 야영장 이용객, 휴양림 입장객 중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와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일이다.

캠핑을 위한 야영장도 정비를 마쳤다. 나무데크(크기 3m×4m) 15개, 화장실과 조리대, 음수대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데크사용료는 4,000원/1일이다. 물놀이장과 야영장 모두 내달 23일까지 운영하며, 예약은 2일부터 전화(041-850-2686)로 가능하다.

▷ 송이밸리자연휴양림 - 신규 개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및 송이관 운영

강원도 양양읍 원리 산 29번지 일대에 자리잡은 송이밸리자연휴양림은 산림문화 휴양관, 송이관, 관리사무소, 숲속의 집, 전망대와 다목적 운동장 등의 시설이 갖춰 지난 4일 개관하였다. 189개의 객실 및 세미나는 지난 3일부터 이미 예약이 완료됐다. 어린이 500원, 학생·군인 800원, 일반 1,000원의 입장료가 있지만,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백두대간 생태교육장과 목재문화 체험장이 완공될 때까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새로 개관하는 시설이니만큼 모든 시설이 깨끗하고, 양양의 특산물인 송이버섯에 대해 알 수 있는 송이관도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의 학습을 위한 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예약은 홈페이지(http://www.songivalley.co.kr/)를 통해서 가능하고, 체험문의전화는 033-670-2644를 이용하면 된다.

▷계명산휴양림&봉황휴양림 - 노후시설 개선, 목재문화체험장 개장

충주시에서 관리하는 봉황휴양림은 노후한 화장실 9동, 현광 16동, 비가림 시설 2동을 정비하고 관리사무소의 주방과 창고 등을 보수하여 이용자 안내에 편리하도록 하였으며, 계명산 휴양림은 산막1동을 보수하였다. 휴양림 운영자는 “탐방객 수가 연간 10만여 명에 달하는 휴양림이 보다 나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노후시설을 보수했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시는 목공예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2일 문성휴양림 내 목재문화체험장을 개장한데 이어 내년까지 숲 메가시티조성사업을 통해 오토캠핑장, 모노레일, 집라인 등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 용인자연휴양림 - 에코어드벤처 개장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에 자리한 용인자연휴양림은 모험놀이시설 에코어드벤처를 7월 중순께 개장한다. 에코어드벤처는 숲속 나무와 나무 사이를 와이어, 목재 구조물, 로프 등으로 연결해 공중에서 이동하여, 이용자들의 체력과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레포츠시설이다. 유아코스(56m)와 어린이코스(75m) 청소년코스(270m) 등 3개 코스가 있으며, 이용료는 5000∼7000원이다. 8일까지 시범 운영을 마친 뒤 정식으로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