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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문명 전환의 징후를 읽다
[집중리포트] 2012 시대정신을 이야기하다
브레인 33호
브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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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4월 09일 (월)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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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문명
시대
각 시대에는 저마다의 시대정신이 있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자주독립이 시대정신이었다면, 1950~1960년대에는 절대 빈곤을 벗어나기 위한 산업화가 시대를 이끄는 동력이었다. 1970~1980년대에는 군부 독재에서 벗어나려는 민주화가 곧 시대정신이었다. 시대정신은 한 사람의 리더가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대인의 시대적인 요구가 결집되고 발현된 것이다. 2012년, 우리에게는 어떤 시대정신이 요구되고 있는가.
상식
이 통하는 사회
지난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이슈 중 하나는 ‘안철수 신드롬’이었다. 안철수는 이념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가 이야기한 것은 ‘상식’이다. 강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면 안 된다는 상식. 안철수에 열광한 대중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한마디로 공정한 사회에 대한 갈망이다.
편법과 탈법이 판을 치는 사회, 과정이 정당하지 않더라도 결과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몰상식이 팽배한 사회에서 사람들은 이제 최소한의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를 원하고 있다. 2012년은 마침 중요한 선거가 있는 해이다. 5년 전 성장 위주 경제 정책을 표방했던 지도자의 손을 들어주었던 대중은 이번에 어떤 선택을 할까?
분명한 것은 외형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춘 공약으로는 더 이상 민심을 얻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복지 정책과 양극화 해소가 이번 선거의 키워드라고 본다. 정치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다. 우리의 뇌를 작동하는 가장 중요한 원천은 희망이기 때문이다. 물질 중심의 사회가 가진 한계를 절감하고, 실현가능한 희망을 제시하는 지도자, 그리고 그런 지도자를 스스로 선택하는 유권자가 절실한 시기다.
갈등과 경쟁에서
상생
과
화합
,
융합
의 시대로
그동안 우리는 자신이 중산층인 줄 알고 살아왔다. 그러나 지난 몇 년 동안의 삶은 우리가 간신히 서민의 삶을 견디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기에 충분했다. 빚을 내어 힘들게 마련한 등록금으로 겨우 졸업을 해도 청년 백수가 되는 세상, 기껏 취직을 해도 평생을 비정규직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세상.
젊음을 바친 직장에서 해고되는 것은 한순간이며 자칫 잘못하면 허니문 푸어, 하우스 푸어의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10년 전에는 20대 80의 사회 구조가 부당하다고 외쳤는데, 지금은 1대 99의 계급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 무한경쟁의 천민자본주의는 결국 1%의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99%를 명확히 구분 지었을 뿐이다.
물질문명의 한계는 분명하다. 나눌수록 작아진다는 것. 그래서 물질 중심 사회에서는 혼자 독점하고 은닉하고 착취할 수밖에 없다. 반면 정신문명 시대는 다르다. 정보나 지식, 감동은 나눈다고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누면 나눌수록 풍족해진다.
지금은 물질을 더 많이 갖기 위해 다투고 갈등하는 시대가 아니라 모두가 ‘생존’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조화하고 융합하는 시대다. 앞으로는 나눔이 일상의 감각이 되고, 서로 상생하며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는 시대가 될 것이다. 마음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의 생산과 교환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행복
의 본질은 어디에?
우리는 짧은 시간에 산업화를 이뤘고, 민주화를 쟁취했다. 다른 나라가 수백 년 만에 이룬 것을 수십 년 만에 따라잡았다. 그러다 보니 문제도 커졌다. 잘살게는 되었지만, 행복하지가 않다. 자살률도, 현실에 대한 불만도 어느 나라보다 높다.
성공 중심의 가치관에서 오는 피로도가 이처럼 상당하다 보니 사람들은 점차 바깥에서가 아니라 자기 내면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은지 심리학 서적에서 해답을 구하고, 요가나 명상, 선을 통해 본질적인 행복이 무엇인지 자문한다. 외형적인 행복에서 체험적인 행복으로, 돈과 명예를 추구하는 행복에서 관계 지향의 행복으로 무게중심이 서서히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행복 전문가들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달은 사람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한다. 행복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된다면 사람들은 소유보다 경험에 더 큰 가치를 둘 것이다. 그렇게 되면 물질 중심의 사회에서 너무나 중요했던 것들, 이를테면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해가며 제품을 생산하거나 부를 과시하기 위해 지나치게 소비했던 습관들이 힘을 잃을 것이다. 원자재 채굴량을 늘리지 않아도 되고, 더 많이 갖기 위해 갈등과 경쟁에 매달리는 일도 줄어들 것이다. 우리 각자가 내적인 성찰을 통해 행복의 근원만 제대로 밝혀도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난다.
양심
을 밝힌 신인류의 등장
우리가 인류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뇌를 잘 쓰지 못해서다. 뇌를 잘 쓰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보가 부족하거나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인간이 자기 안의 양심을 밝히지 못하고, 양심 없이 정보와 기술을 남용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고, 아픔을 같이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이 마음을 살리는 것이 바로 양심을 밝히는 일이다. 양심이 밝아진 사람은 시시비비를 가리는 분별과 선악의 이분법에서 벗어나 어려운 순간에도 희망을 선택할 줄 안다. 사랑과 공존, 소통과 평화의 가치를 외형적인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인 가치로 내면화한다.
앞서 말했듯 물질문명 시대를 정신문명 시대로 전환하는 데 엄청난 혁명이나 대단한 전복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새로운 문명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문명의 전환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발상의 전환과 실천적 노력이 동시에 필요하다. 사람들이 실제 삶에서 이루어가는 실질적인 변화를 통해 정신문명은 비로소 시작된다.
글·
전채연
ccyy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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