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눈부신 과학 기술의 발달로 뇌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면서 심리 상담, 코칭 등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특히 살아있는 인간의 뇌 연구가 가능해지면서 부위에 따라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하는지도 밝혀지고 있다.
브레인트레이너협회는 지난 4월 24일 줌(Zoom) 화상으로 열리는 '브레인트레이너하다' 시즌 2 강연에 MRI 기반 뇌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뉴로게이저 이흥열 대표를 초대했다.
이흥열 대표는 "뇌에 대한 문제는 이제 단순한 학문적 연구가 아니라, 개인의 자기 이해와 관련된 운동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뇌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밝혔다.
▲ 뉴로게이저 이흥열 대표 [사진=브레인트레이너협회 제공]
뉴로게이저는 MRI 영상을 통해 뇌를 분석하고, 발달 상태, 적성, 질환 등을 종합적인 진단과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의학 분야의 뇌 MRI 영상을 진단과 측정 형태로 선보여 사업화에 성공했다.
뉴로게이저가 선보인 뇌 분석 서비스는 기존의 설문 혹은 행동·관찰 방식의 검사를 완전히 배제하고, 약 40분 간의 뇌 MRI 촬영으로 개인의 뇌 특성을 분석한다.
현재 10~16세(BAS 1016)와 51세 이상(BAS 5100)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BAS 1016'은 만 10세에서 15세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아이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하는 기술로 성향, 인지, 지능, 정서, 수리 능력, 과학·창의성, 학업성취도 등 169개 항목의 뇌 정보를 제공한다.
'BAS 5100'은 51세 이상을 대상으로 뇌 노화 나이, 인지 기능과 뇌 위험 등 총 71개 항목을 분석한다.
한편, 이흥열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뉴로게이저의 뇌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두뇌 상태를 해석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상담사인 'N카운셀러'를 소개했다.
▲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온라인 강연 '브레인트레이너하다'에서 이흥열 대표가 N카운셀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브레인트레이너협회 제공]
브레인트레이너협회와 뉴로게이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N카운셀러'는 뉴로게이저의 뇌 분석 서비스 결과를 기반으로 뇌의 성장, 노화, 기능 상태 및 위험 요소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경우에 따라 솔루션을 제안하는 전문 상담자이다.
그는 "뇌는 선천적인 부분과 후천적인 변화 가능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환경과 생활 습관의 변화로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며, N카운셀러들이 변화를 이끌 과정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전문가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뇌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고 싶다"며 N카운셀링 과정을 통해 브레인트레이너들의 전문성이 더 성장하길 바란다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사)브레인트레이너협회는 두뇌훈련 분야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 취득자 공식협의체로 뇌건강 증진을 위한 전문가 양성과 일자리 창출, 연구개발을 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협회는 브레인트레이너 대상으로 실질적인 정보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오픈 강의 '브레인트레이너하다' 시즌 2를 매월 셋째 주 온라인 줌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