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험 문제 하나 더 맞추는 것보다 중요한 건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라 생각해요. 학교나 보습학원을 가도 나의 인생을 돌아보고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하는 시간은 주어지지 않으니까요. 뇌교육에서 보내는 시간이 의미있는 건 그 때문이에요"
4차 산업혁명의 개념이 대중화되면서 대한민국 학원가엔 코딩학원이 넘쳐난다. 그런데 선진국에선 되려 ‘정서적 역량’을 높이는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기술이 발달할수록 자신의 마음을 다루고 관리하는 '정서적 역량'과 함께 공동체 의식을 기반으로 한 '협업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청주에 사는 정상욱(20),정다은(16) 두 자녀의 어머니인 양유정 씨도 위와 시대적 분위기에 공감했다. 글로벌 화장품 회사의 임원으로 재직중인 그는 사회에서 많은 인재들을 만나고 일을 해보면서 느낀 바가 있다고 했다.
▲ 양유정씨와 딸 정다은양이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인생에서 얻은 3가지 철학, 뇌교육 안에 다 있다고 느껴
“조직에서 필요한 사람은 성적이 좋은 친구가 아니더라구요. 큰 그림을 볼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유정씨는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3가지가 있었다. '사람은 말한대로 된다.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할 수 있다. 긍정적인 사고가 결과를 만든다' 그의 인생 성장과정을 통해서 깨달았던 3가지가 뇌교육 안에 다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자신이 체득한 경험이기 때문에 분명하다는 강력한 믿음이 있었다.
BR뇌교육을 처음 알게 됐던 건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첫째 아들 덕분이었다. 에너지가 넘치는 아들이었다. 잠재된 에너지를 발산하고, 사회성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을 찾다가 BR뇌교육을 만났다. 서서히 나타나는 아들의 변화가 놀라웠다. 뇌교육 지점에 가면, 학교에서 일주일간 지쳤던 에너지를 다시 충전해오는 느낌이었다. 정서적으로 편안해진 아이는 자기 스스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활을 관리하고 조절하는 습관을 갖게 됐다. 7년이 지난 지금, 당시 우려와 달리 이젠 알아서 꿈을 찾고 진로를 개척하는 멋진 대학생으로 성장했다.
아들의 변화를 지켜봤기에 딸이 뇌교육을 시작하는 데 망설임은 없었다. 에너지가 넘치는 첫째와는 달리 딸인 둘째는 자기를 드러내고 표현하는 데 매우 소극적이었다. 한 번 잡으면 해내는 힘은 있었지만, 아예 시작하길 겁내하는 경우가 많았다. 처음부터 엄마의 마음처럼 변화가 일어났던 건 아니다. 프로그램과 캠프를 통해 스스로를 믿고 도전할 수 있는 여러가지 미션과 한계넘기 체험, 자신을 돌아보는 수많은 시간들이 쌓이면서 다은이에게 변화가 일어났다.
▲ 정다은 학생은 청주교육지원청이 주최하는 '나의 꿈 발표대회'에 출전해 친구들과 1등으로 입상했다
BR뇌교육 지점에 들어설 때 쭈뼛거리며 내뱉던 인사소리가 우렁차졌고, 무리 속에 숨어있기 바빴던 아이가 조장을 하겠다고 지원하기도 했다. 몇 달 전엔 청주시가 주최한 ‘중학교 꿈 발표대회’에서 학교대표로 친구들과 출전해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직접 시나리오를 짜고 기자 역할을 맡아서 발표한 결과라 더 의미있다고 했다.
뇌교육에서 주는 여러 메세지 중 다은이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건 뭘까? 직접 물었더니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나는 나와 민족과 인류를 살리는 HSPer다!”라는 뇌교육 인사가 자주 생각이 나요. 수업시간에 멍하니 있거나 정신을 놓고 있을 때, 그 메시지가 생각나면서 ‘나는 민족과 인류를 살리는 HSPer'인데 왜 이렇게 헛되이 시간을 보내고 있지?하며 정신이 차려져요. 내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서 남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요.”
(※ HSPer는 BR뇌교육의 핵심 프로그램인 HSP를 이수하고 있는 학생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 정다은 학생이 BR뇌교육 지점에서 그룹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두 자녀의 성장과정을 지켜본 유정씨에게, 부모로서 느끼는 뇌교육의 의미에 대해서 물었다. "우리가 자랄 때는 코치가 없었잖아요. 어떻게 사는 게 제대로 사는 건지, 내가 뭘 해야 행복한 지 모르고 그냥 하라는 대로 열심히 살았어요. 인생을 살다보면 아이들에게도 장애물이 오겠죠. 부모나 친구에게 말 못할 고민들이 분명히 생길 거에요. 그때 뇌교육은 코치역할을 해주고 내 아이 편이 되어준다는 것을 믿어요. 내 자식이 힘들고 성장통을 앓을 때, 아이 편이 되어주고 함께 걸어가는 것을 지켜봤어요. 아이의 인생에서 기댈 수 있는 내 편을 만들어주는 건 부모로서 가장 의미있는 일인 것 같아요.”
아이의 긴 인생길을 언제까지 부모가 함께 손을 잡아줄 수 있을까. 인생의 갈림길에서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이끌어주고, 넘어지면 손 잡아주며 다시 해보자 목소리를 내주는 교육. 인생에 믿을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내 편을 만들어 주는 것. 어쩌면 부모가 남길 수 있는 가장 든든한 유산일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