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생각하던 이기적인 아이에서 모두를 생각하는 리더로 성장하다!

나만 생각하던 이기적인 아이에서 모두를 생각하는 리더로 성장하다!

[인터뷰] 21세기 두뇌리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을 만나다 – 2편


우연히 벤자민학교 선배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접했어요. 자신감이 넘쳐보였고 꿈을 찾아서 행복해보였어요. 인성도 바르게 성장한 모습을 보면서 저도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국내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하 벤자민학교, 교장 김나옥) 4기에 재학중인 안태욱 군(18, 경기남부학습관)은 벤자민학교에 오기 전, 자신감도 자존감도 낮은 학생이었다. 태욱 군은 4기 활동을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 자신감과 자존감은 물론, 리더십과 사소한 것을 나누는 홍익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기 안태욱 군 <사진=안태욱 군 제공>

태욱 군은 벤자민학교를 다니면서 필요한 학비와 프로젝트를 하면서 쓸 비용을 모두 자신이 벌어서 하고 있다. 현재 일식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그는 처음부터 일이 쉽지는 않았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대안학교를 다닌다는 이유로 사장님이 안 좋게 보셨어요. 이상한 학생이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런 시선을 깨드리고자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일반 학생들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하면서 쌓은 문제해결력이나 노하우로 사장님의 인식이 많이 바뀌셨어요. 실수도 많았지만 그것을 해결하는 능력이나 일하는 분위기 면에서 벤자민학교 학생은 많이 다르다고 하셨어요. 열심히 일 한 덕분에 벤자민학교의 다른 친구들도 소개시켜주며 저를 포함해서 6명이 같이 일을 하고 있어요.”

자신이 직접 학비와 프로젝트 비용을 벌어 활동하는 만큼 태욱 군은 "모든 순간이 감사하고 간절하다"고 한다
. 그에게 제일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을 걷는 국토종주 프로젝트였다. 

그냥 일반적인 국토종주가 아니었어요. 나 자신을 힐링하고 성찰하면서 홍익인간 정신과 지구경영의 가치를 깨달기 위한 여정이었어요. 20명 이상의 아이들을 이끄는 대표라는 자리를 맡으면서 리더에게 따르는 엄청난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꼈어요. 리더는 나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팀원 모두를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 태욱 군은 지난 5월 한국과 일본, 중국을 걷는 한중일 국토종주 프로젝트의 대표를 맡으며 팀원들을 이끌었다. <사진=안태욱 군 제공>

국토종주를 하면서 태욱 군은 리더십을 길렀고 팀원들을 조금 더 배려할 줄 아는 홍익정신을 기르게 되었다
. 그는 벤자민학교를 다니는 동안 뇌교육을 통해 홍익하는 마음을 길렀다. 농촌봉사활동(이하 농활)을 가서도 홍익의 마음을 느꼈다고 한다.

“7
월에 경기남부학습관 친구들과 함께 농활을 갔어요. 평소에는 농작물에 관심이 없었어요. 맛있게 먹을 줄만 알았지 재배하는 분들의 마음은 몰랐어요. 농활을 가서 농작물을 직접 재배해보니까 정말 힘들었어요. 사소하게 먹는 야채, 채소, 과일들이지만 그 음식들이 나오기까지에는 많은 사람들의 정성이 들여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 지난 7월에 갔던 농촌봉사활동에서 태욱 군이 수확한 농작물을 옮기고 있다. <사진=안태욱 군 제공>

모든 상황이 좋지만은 않았다.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지만 늘 행복할 수는 없는 법이다. 태욱 군도 벤자민학교 활동을 하면서 힘든 적이 있었다고 한다. 

저는 남들하고 비교를 많이 하는 성격이에요. 다른 친구들이 저보다 더 성장하는 게 느껴질 때마다 힘들었어요. 저 친구는 성장했는데 나는 성장하지 않은 것 같았어요. 그럴수록 내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내 모습을 바라보는 연습을 했어요. 기준이 내가 성장했느냐가 돼야 하는데 남에게 맞춰져 있으니까 몸도 마음도 힘들고 지칠 수밖에 없었어요. 그때부터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위한 성장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어요.” 

벤자민학교는 이 세상 모든 곳이 학교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일반 학교에서는 틀에 박힌 교육을 받지만 벤자민학교에서는 내가 가는 모든 곳이 배움터에요.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도, 프로젝트를 하는 곳도 모든 곳이 해당하죠. 벤자민학교 친구들이 대부분 이야기 하는 것이 지금 당장은 1년 뒤처질지 몰라도 미래를 위해서는 10년을 앞서가는 투자라고 해요.”

▲ 태욱 군은 일식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벤자민학교를 다니는 데 필요한 학비, 프로젝트 비용을 자신이 직접 벌고 있다.
<사진=안태욱 군 제공>

인성교육을 한다는 것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일반학교에서는 인성교육을 쉽게 접하지 못하잖아요. 예전에는 나밖에 모르고 나만 잘하려고 하는 면이 있었다면 벤자민학교에서 배운 것을 통해 전체를 바라보는 눈이 생기고 친구들과 같이 성장할 수 있게 바뀐 것 같아요. 사람을 바꿔놓았다고 할까요. 벤자민학교는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인재들이 나오는 학교에요.”

태욱 군은 이 세상이 인격적으로 성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많이 느낀 것은 이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같이 일하는 사람 중에서도 욕을 많이 하는 분도 계시고 손님 중에는 일명 '진상손님'들도 많이 오세요. 하지만 저는 그런 사람들조차도 포용하여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대한민국을, 더 나아가 지구의 의식을 높이는 인성영재로 성장하고 싶어요. 인격적으로 성장하는 대한민국과 지구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살면서 한 번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봤으면 좋겠어요. 대다수 우리나라 학생들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모른 채, 또는 외면한 채 그저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목표이니까요. 저는 벤자민학교에 와서 행복해졌어요. 앞으로도 행복할 것이고요. 그 이유는 학교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하기 때문이에요.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제 또래친구들도 자신이 행복한 것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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