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처음 개교할 때 가슴이 무척 설레었다. 1년 동안 학생들 한명 한명이 인성영재로 깨어나 자신감을 가지고 변화하는 모습을 함께 했다. 이제 2기 신입생들을 맞이하는데, 멘토들과 교사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2기생들 또한 인성영재로 양성하겠다.”
▲ 벤자민학교 워크숍이 13일 천안 국학원에서 있었다. 꿈의 1년을 마무리하는 자리에는 학부모와 멘토들도 함께 참석했다.
13일 천안 국학원에서 열린 벤자민학교 워크숍에서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교장은 지난 1년을 회고하며 말했다. 이날은 벤자민 1기생들의 마지막 워크숍이라 더욱 특별했다. 꿈의 1년을 마무리하는 자리에 학부모와 멘토 60여 명도 함께 참석했다.
첫 개교와 더불어 27명의 학생들은 벤자민학교만의 특별한 교육과정을 통해 인성영재 5대 덕목(집중력, 인내력, 창조력, 책임감, 포용력)을 갖춘 당당한 인재들로 성장했다. 이들의 성장스토리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그 결과 2015년도 입학전형에 1천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벤자민학교에 지원했다. 벤자민학교는 대한민국 교육에 인성 회복의 가능성과 희망을 제시했다.
1기 학생들은 나만의 인생을 선택하고 도전했던 그동안의 이야기를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연극으로 선보였다. 또한, 이들을 격려하고 지도해준 부모님과 멘토, 교장 선생님을 향해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감사’ 의 노래를 불렀다. 학부모와 멘토들은 학생들의 노래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채은 양은 부모님께 전하는 감사편지를 낭독하면서 “1년 동안 직업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를 책임진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지 알게 되었다. 이제는 꿈과 미래에 대해 스스로 계획을 세울 정도로 많이 성장했다. 예전에는 부모님이 나를 위해 해준 게 없다고 생각헀다. 그러나 지금, 가장 감사한 일은 나를 태어나게 해주신 거다. 부모님께서 주신 생명을 가치있게,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갈 거다.”라고 말했다.
▲ 벤자민1기 워크숍에서 학생들은 부모님과 멘토, 교장 선생님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감사’ 의 노래를 불렀다.
김상훈 군의 어머니 이정향 씨도 화답의 편지를 낭독했다.
“아이의 인성을 바꿔준 벤자민학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성장스토리 발표와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자신감이 커졌고 벤자민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다. 17살 나이에 깜짝 놀랄 만큼 당당하게 자신을 이야기하는 상훈이가 자랑스럽다.”
장미꽃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 1기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와 멘토들은 서로 포옹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워크숍에는 카자흐스탄 카즈구대학 김정민 박사가 초청되어 ‘단군의 나라와 글로벌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최종근 육군대령을 비롯해서 권범석 SK텔레콤 국제변호사, YTN 이윤지 아나운서 등 벤자민학교의 든든한 지원군인 멘토들도 함께 했다.
이태수 군의 멘토 신혜영 씨는 “그동안 아이들과 함께 했던 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 1기 학생들의 영원한 멘토로서 존재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지 아나운서도 “인생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올 때마다 ‘나는 최고다’ 라는 잊지 말고 꿈을 이루라”는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벤자민의 1년과 나의 미래’ 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성장스토리 발표가 있었다. 문종영 군은 “벤자민학교에 들어와 가장 크게 얻은 것은 내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은 것이다. 꿈을 통해 이 지구를 살리고 싶다. 1년 동안 추억을 쌓게 해준 1기 친구들 너무나 사랑한다. 부모님과 교장선생님. 도와주신 멘토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고 밝혔다.
▲ 장미꽃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 1기 학생들, 학부모와 멘토들은 서로 포옹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김나옥 교장은 “벤자민학교를 설립하신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님께 감사드린다. 1년의 교육 과정을 통해 인성영재들이 탄생하는 꿈이 열매를 맺었다. 훌륭하게 성장해준 벤자민 1기들, 고맙고 사랑한다. 앞으로도 지구를 위해 일하겠다는 홍익의 정신으로 늘 좋은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벤자민학교의 다양한 스토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www.youtube.com/benjaminschoolkr) 이미 누적 조회수는 5만뷰를 넘는다.
한편, 벤자민학교의 첫 1기의 졸업식과 2기 입학식은 3월 4일 천안 국학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글, 사진. 김보숙 기자 bbosook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