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신경교종 혹은 뇌종양이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대학 연구팀이 10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알레르기 질환이 신경교종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연구팀은 뇌종양의 일종인 신경교종을 앓는 419명 환자와 612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으며, 특히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을 앓을수록 뇌종양 예방 효과가 큰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그러나 알레르기 진단 당시 연령과 발병기간, 알레르기 질환 약 성분으로 많이 쓰이는 diphenhydramine hydrochloride를 포함한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는 것은 신경교종 발병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사람의 체내 면역시스템이 신경교종 발병 위험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10일,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저널에서 발표되었다.
글. 브레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