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은 AI가 스스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공유하는 무료 플랫폼 'B^ DISCOVER'을 지난 7일 공개했다.
'B^ DISCOVER'는 카카오브레인의 이미지 생성 모델을 기반으로 탄생한 AI 아티스트 '칼로'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AI 기술을 창작 도구로 쓰면서 개인의 예술성을 극대화하고,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에게 새롭고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B^ DISCOVER' 앱을 다운로드한 후 영어로 제시어를 입력하면 고품질의 이미지를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이용자는 △고품질 이미지 생성을 돕는 가이드(Guide) △생성한 이미지를 공유하고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탐색(Explore) △제시어 편집으로 또 다른 이미지를 추가 생성하는 편집(Edit)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가이드 기능은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가 쉽게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하는 기능이다. 대상(object), 화풍 스타일(style), 장소(place), 시간(time), 색상(color)에 관해 여러 개의 예시 제시어를 보여주면, 사용자가 각 단계에서 해당 추천 제시어를 고르거나 본인이 직접 입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cat, Renaissance, Opera house, sunrise, red violet" 제시어를 각 단계별로 선택하면 일출 시간에 오페라 하우스에 있는 고양이를 바이올렛레드 색상의 르네상스 화풍으로 그려낸다.
'B^ DISCOVER'는 팝아트, 그래피티아트, 일러스트레이션 등 총 30가지의 화풍 스타일(style)을 선정해 예시 제시어로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용자들의 반응이 좋은 이미지들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Today's Pick', 생성한 이미지의 프레임을 고르는 'Template 선택하기' 기능 등이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사용자들이 앱을 사용하며 입력한 제시어들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지속 학습하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기반 기술을 고도화하고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 내에는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B^ DISCOVER' 정식 버전을 글로벌 출시한다. 이미지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제거하거나 편집할 수 있는 '이미지 인페인팅'(Image Inpainting), 기존 이미지를 보고 빛과 그림자, 주변 사물 등을 상상해 이미지를 확장할 수 있는 '이미지 아웃페인팅'(Image Outpainting)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전문가용 버전 또한 내년 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는 "높은 AI 기술 역량을 예술 분야에 접목해, 인간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실질적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우정남 기자 insight159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