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억의 비밀은 주기적 반복

브레인 뉴스

브레인 11호
2010년 12월 29일 (수)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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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한 것을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한 비법은 무엇일까? 흔히 기억해야 할 내용을 꾸역꾸역 억지로 머릿속에 집어넣는 과잉학습을 많이 한다. 과잉학습은 이미 다 숙달한 내용이라도 계속해서 공부하는 것을 말하는데 가령 단어들을 다 외웠는데도 다시 외우는 것은 과잉학습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 효과는 단기에 그칠 뿐이다. 또 다른 연구들에 따르면 과잉학습의 효과는 일주일 정도까지는 지속되지만 4주 후에는 사라진다고 한다. 무작정 반복하는 것으로는 오래 기억할 수 없다는 얘기다.

더그 로러와 해럴드 패실러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만약 오래 기억하고 싶다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반복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때 이전에 공부한 것을 다시 보는 최적의 타이밍은 언제까지 기억을 유지하고 싶은가에 달려 있다고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억을 유지할 기간의 10~30% 정도의 시간이 지나서 다시 보는 것이 최적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10일간 기억하려고 하면 하루가 지난 뒤 다시 보면 된다. 역으로 생각하자면 무작정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간격을 두고 되돌아보는 것이 기억을 오래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들의 연구는 교과서의 설계에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단원이 끝날 때 그 단원 안의 유사한 문제를 바로 반복하는 것보다는 이전 단원과 연결시켜 다양한 문제를 내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무작정 공부시간을 늘리는 것보다는 시간표와 내용을 잘 구성하여 적절하게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출처] Rohrer, D & Pashler, H. Increasing retention time without increasing study time?<Current directions in sychologica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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