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푹 쉬고 출근한 월요일에는 유난히 업무에 집중되지 않아 오전을 멍하게 보내는 경우가 많다면? 단순한 작업으로 업무를 시작해보자.
아무런 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없는 것은 뇌가 일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멍한 월요일 오전, 빨리 업무에 집중하고 싶다면 뇌에 적절한 자극을 줘서 ‘작업흥분’ 상태로 만들자.
어떤 것이라도 좋다. 일단 일을 시작하면 잠잠하던 뇌 회로에 자극이 가서 흐름이 생기게 된다. 이것을 작업흥분이라 부르며, 하나의 일을 시작하게 되면 계속해서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을 뜻한다.
처음에 뇌에 자극을 주는 일로는 서류 정리나 전표 정리처럼 단순 작업이 적절하다. 단순한 작업이라도 시작하게 되면 뇌의 활성이 좋아지면서 계속해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두뇌 환경이 조성된다.
서류 정리나 전표 정리 외에도 교통비 정산, 일기 작성 등 단순하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 이런 단순한 일을 시작하면서 뇌에 시동을 걸어보자. 업무에 집중적으로 몰입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질 것이다.
만약 수험생이라면 책상 위나 서랍 속 등을 정리하는 것에서부터 공부를 시작하면 도움된다. 주부의 경우, 집안일을 하기 싫은 날이라면 우선 테이블 위부터 정리해 보자. 가까이에서 할 수 있는 단순작업부터 시작하면 뇌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도움. 《해피 브레인》, 히사쓰네 다쓰히로 지음, 함께B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