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반만년 정신문화 자산이 한국 뇌교육의 근간

[집중리포트ㅣ왜 뇌교육인가?] 한국, 뇌교육 시대 앞당기다

브레인 31호
2011년 12월 06일 (화)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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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교육의 핵심은 ‘뇌철학’
뇌교육 시대의 도래는 인류과학의 정점이라는 뇌과학의 발달에 따라 인간 뇌에 대한 이해가 높아진 시대적 흐름 속에 존재한다. 뇌교육은 글자 그대로 뇌를 잘 쓰는 방법이다. 뇌교육을 하는 목적은 뇌과학자가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가진 뇌를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잘 쓸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과 답이 되어야 한다. 인간에 대한 근본가치, 올바른 뇌철학에 관한 깊은 사유와 통찰이 뇌교육에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한국에서 가장 앞서 정립된 뇌교육은 한민족 고유의 정신문화적 자산과 21세기 뇌과학이 접목된 형태로, 철학, 원리, 방법론에서 커다란 독창성을 가진다. 뇌교육은 전인적 교육 차원에서의 ‘인간완성’과 ‘홍익인간’ 철학에 그 교육적 근간을 두고 있고, 체험적 교육방법론에 근간한 두뇌발달단계를 따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특히 ‘홍익인간’은 대한민국 교육기본법 2조에 제시된 교육이념인 동시에 타인 존중과 배려, 공동체의식 함양, 글로벌 휴먼마인드 정립 등 전인교육에 가장 부합하는 철학으로 인성 함양을 위한 근본가치로 부족함이 없다.

한국의 뇌교육, 한민족 정신문화적 자산과 21세기 뇌과학의 결합
한민족의 대표 경전 중 하나인 《삼일신고》에 기록된 ‘자성구자 강재이뇌 自性求子 降在爾腦’라는 문구에는 뇌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담겨 있다. 인류의 물질문명을 이끈 서양의 과학이 20세기 후반에 들어서야 비로소 뇌에 주목하고 뇌에 대한 과학적, 의학적 탐구를 통해 미래자산으로서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우리의 선조들은 이미 수천 년 전부터  뇌가 가진 본질적인 가치를 꿰뚫어보고 이를 인재교육의 근간으로 삼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자 했다.

실제로 고조선 및 삼국시대의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하늘, 땅, 사람이 하나라는 천지인天地人 정신과 문무교육, 몸과 마음을 함께 다스리는 심신쌍수心身雙手의 습관은 한민족의 원형을 담은 정신문화를 이루는 골격을 이루고 있다. 한국의 뇌교육은 이러한 한민족의 정신문화적 자산과 21세기 뇌과학적 연구가 결합되어 체계화, 학문화된 것이다.

뇌를 올바르게 잘 쓰는 법을 가진 민족
모든 것은 인간의 마음, 곧 뇌에 달려 있다. 전쟁을 일으키고 파괴를 일삼게 하는 것도 뇌에 있고, 정보의 노예가 아닌 긍정적이고 삶을 이롭게 하는 정보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뇌에 있다. 인간성 상실로 대변되는 오늘날의 인류의식을 바꿀 방법도 멀리 있지 않다.

결국 우리는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뇌를 알아야 하는 시대에 와 있다. 지난 30여 년간 한민족의 정신문화적 자산을 토대로 뇌교육을 정립하는 데 앞장서 온 이승헌 총장은 “인간 뇌의 근본가치에 대한 자각은 인류에게 다가온 크나큰 기회”라며, “21세기 뇌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선조의 지혜와 철학을 위대한 유산으로 승화시키는 것은 후손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글·<브레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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