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재능이 아니라 노력을 칭찬해야 한다

아이들의 재능이 아니라 노력을 칭찬해야 한다

Brain News

브레인 3호
2010년 12월 07일 (화)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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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역할이 쉽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기사가 뉴욕 매거진에 실렸다. 심리학자 캐롤 드웩과 연구진의 10여 년간의 연구결과는 똑똑하다고 칭찬을 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의 생각을 뒤집었다. 똑똑하던 많은 아이들의 성취가 갈수록 낮아지는 것은 오히려 똑똑하다는 칭찬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학생들을 지능을 칭찬하는 그룹과 노력을 칭찬하는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시험점수에 대해 칭찬을 한마디씩 덧붙였다. 이후 아이들에게 두 시험 중 하나를 고르게 했다. 교사들이 한 시험에 대해서는 처음보다 좀더 어렵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하고 다른 시험은 지난번과 같은 정도의 시험이라고 말하게 했다. 노력그룹의 90퍼센트가 더 어려운 시험을 선택하고 지능그룹의 대부분은 쉬운 시험을 선택했다.

또 그 다음 시험에서는 모두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반응은 달랐다. 노력그룹은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된 반면, 지능그룹은 실제로는 똑똑하지 못한 증거라고 생각했다. 마지막 시험에서 노력그룹은 30퍼센트 정도까지 향상되었고 지능그룹은 처음보다 20퍼센트 가량 떨어졌다.

이 기사에서는 칭찬의 성실성과 구체성, 적절함, 보상의 간격 같이 영향을 주는 다른 요소들도 고려되어야 한다는 다른 연구들도 보여주고 있다. 꺾이지 않는 의지를 가지고 난관을 헤쳐 성취에 도달할 수 있는 아이들을 키우려면 칭찬도 제대로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출처: Po Bronson, “How Not to Talk to Your Kids - The Inverse Power of Praise”
2007년 2월 19일자 <뉴욕매거진NewYork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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