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두뇌도 '산술적 오류' 알아차린다

아기의 두뇌도 '산술적 오류' 알아차린다

[브레인 1호] Brain News

브레인 1호
2010년 12월 07일 (화)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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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개월에서 9개월 사이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아기들도 산술적인 오류를 찾아낼 수 있다는 연구가 미국과학원회보PNAS를 통해 발표되었다.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의 안드레아 베르거와 가브리엘 추르, 미국 오리건 대학 심리학부의 마이클 포스너 등으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은 아기들이 간단한 산술식의 답이 맞을 경우와 틀린 경우를 볼 때 두뇌의 활동이 어떤지를 분석했다.

먼저 아이들에게 한 개의 인형을 보여준 뒤 얇은 장막을 치고 인형을 하나 더 가져다 놓는 장면을 흐릿하게 보여준다. 그런 다음 장막을 걷었을 때 인형이 둘이 되었을 경우와 하나만 있는 경우 각각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측정했다. 이런 간단한 덧셈뿐 아니라 두 개의 인형에서 하나를 없애는 뺄셈의 경우도 실험에 포함되었다.

예상과는 다른 잘못된 답이 나왔을 때 아기들은 정답의 경우보다 좀 더 긴 시간 동안 대상을 바라보았고, 속도 차만 있는 동일한 실험에서 어른들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실험은 기대가 깨어졌을 때 바라보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주장을 뒷받침했고 첫돌 전에도 오류를 알아차리는 뇌의 연결망이 이미 존재한다는 것을 밝혔다.

글. 브레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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