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칼럼은 한국뇌과학연구원(원장 이승헌)이 '2020 봄, 마음을 치유하는 내 몸과의 대화법'이란 주제로 개최한 ‘제1회 브레인 아카데미아(Brain Academia)- 양현정 한국뇌과학연구원 부원장편’ 강연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지난 칼럼에서 림프액의 효과적 흐름을 위해 도움을 주는 근골격계 운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림프액의 효과적 흐름을 위해 도움을 주는 방법 두 가지를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는 바로 중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일까요?
림프액은 한 방향으로만 흐릅니다. 다리 쪽에서는 다리 아래에서 몸의 위쪽으로만 흐릅니다. 보통 저녁이 되면 다리가 붓는 현상을 적지 않은 분들이 경험하게 됩니다. 오래 서있게 되면 림프액이 중력에 의해 다리에 고여 림프관의 수축운동만으로 원활히 위쪽으로 올라갈 수 없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그림과 같이 손과 다리를 수직으로 들어서 하는 모관운동은 림프액 흐름 촉진에 효과가 있습니다.
평상시 서 있을 때 중력 때문에 아래에 고이기 쉬운 림프액을, 모관운동에 의해 림프액의 흐름방향을 중력방향으로 맞추어 주기 때문에 림프액 흐름을 촉진하여 회수되기 쉽도록 도와줍니다.
모관운동의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누워서 그림처럼 팔과 다리를 들고 바닥과 90도를 유지하도록 들고, 손바닥은 마주보도록 하면 준비가 끝입니다. 그리고 팔과 다리에 힘을 빼고 털어주면 됩니다. 이것을 30초 진행하고 마지막 10초는 고개를 들고 진행해봅니다. 그리고 팔과 다리에 힘을 빼고 바닥으로 툭 내려놓습니다. 눈을 감고 편안해진 온 몸을 느낍니다. 여러분들도 같이 천천히 동작을 따라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 여러분께 소개드릴 림프액의 효과적 흐름을 위한 방법은 바로 ‘복식호흡’입니다.
숨을 들이 쉴 때 공기는 폐로 들어가 폐공간이 넓어지고, 횡경막이 아래로 내려가며 복부는 팽창합니다. 반면 숨을 내쉴 때, 복부는 들어가고, 횡경막이 올라가면서, 공기는 폐에서 바깥으로 나가 폐가 수축합니다. 횡경막의 움직임을 동반한 복식호흡은, 호흡시 폐의 움직임이 커 그만큼 많은 산소를 받아들여 몸 전체 컨디션이 향상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복식호흡과 림프액 흐름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복식 호흡은 우리몸 깊숙한 곳의 심부 림프계를 자극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지의 림프액이 심부 림프계를 지나 위로 향하기 때문에, 복식호흡에 의해 심부림프계의 림프액 흐름이 증가하면 하지로부터의 림프 배출이 향상됩니다. 숨만 잘 쉬어도 우리의 건강이 향상될 수 있는 것이지요.
지난 칼럼에서 이어서 림프액의 흐름을 증진시키는 세 가지 방법인 접시돌리기, 모관운동, 복식호흡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일상에서 많이 활용하셔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글. 양현정 한국뇌과학연구원 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