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리포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뇌교육

[집중리포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뇌교육

[집중리포트] 미래 인적자원계발 나침반, 뇌교육

브레인 74호
2019년 03월 31일 (일)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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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리포트] 미래 인적자원계발 나침반, 뇌교육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뇌교육

▲ 2015년 유엔 총회가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 2015년 만료된 새천년발전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의 후속 목표로 채택되었다. <출처=유엔홈페이지>

국제사회가 2000년부터 15년간 전 세계 빈곤 퇴치를 위해 추진한 새천년개발목표 중심의 국제 협력 체제는 경제성장과 초등 교육 확산 등에 있어 많은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환경 파괴의 가속화, 부의 양극화, 사회적 불안정으로 인한 평화의 위협 등으로 인해 지나친 경제성장 중심의 개발에 대한 반성이 일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환경, 사회, 경제의 균형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새롭게 설정하고 2016년부터 15년간 유엔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인간’, ‘지구’, ‘번영’, ‘평화’, ‘협력’의 5가지 영역에서 17개의 목표로 이뤄진 지속가능발전목표는 누구도 발전으로부터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사회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공동의 미래 건설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현 세대의 발전과 번영을 추구함에 있어 모든 생명의 토대가 되는 지구에 대한 존중과 미래 세대에 대한 고려 내에서 이뤄갈 것을 명시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지향하는 변화의 포괄성으로 인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사회 전 부문의 변화와 참여, 그리고 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무엇보다 근본적인 변화의 원동력으로써 교육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교육이 지식의 습득에 그치지 않고 개인과 세계의 실질적인 변화의 기폭제가 되기 위해서는 변화를 창조하는 주체로서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내면의 정보를 성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뇌교육은 육체로서, 에너지체로서, 그리고 정보체로서의 뇌의 가능성과 창조적 능력에 대한 직접적 체험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정보가 확장돼 가는 과정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뇌운영시스템 5단계를 거치면서 자신과 공동체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창조하고자 하는 열망과 자신감을 내면에서 발견하고 실천하게 된다. 그동안 중점적으로 뇌교육의 원리와 방법을 접목해온 건강과 교육 영역의 지속가능발전목표와의 연계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국제뇌교육협회는 2017년 발간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건강과 교육 영역의 지속가능발전목표와 뇌교육의 연계성을 밝히고 있다. <출처=국제뇌교육협회 지속가능성보고서 2016>


# 건강 증진과 뇌교육
목표 3 모두를 위한 전 연령층의 건강한 삶 보장과 웰빙 증진
Ensure healthy lives and promote well-being for all at all ages

세 번째 지속가능발전목표에는 세부 이행 목표로 전염병 예방, 산모·영유아 건강 증진 등 기존의 밀레니엄 개발 목표로 추진해온 과제와 더불어 그동안 선진국에서 주로 문제가돼온 비전염성 질환 예방과 멘탈 헬스 증진을 위한 목표들이 추가됐다.
 
비전염성 질환 예방이나 멘탈 헬스 증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긍정적 선택과 행동이 중요한 요소이다. 뇌교육은 본래 인간 뇌가 가진 자연의 감각을 회복함으로써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고자 한다. 몸을 이완시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두뇌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한 뇌체조, 반복적인 동작을 통해 적극적으로 건강한 뇌파 형성에 개입하는 뇌파진동, 장-뇌 커넥션에 관한 최근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신체적 건강과 멘탈헬스를 동시에 관리하도록 하는 배꼽힐링 등은 모두 뇌가 가진 본래의 감각을 회복하도록 돕는 뇌교육의 건강 차원의 교육 방법들이다.

# 양질의 교육과 뇌교육
목표 4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 보장 및 평생 학습 기회 증진
Ensure inclusive and equitable quality education and promote lifelong learning opportunities for all

교육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즉, 교육은 지식과 기술 습득의 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내재돼 있는 가능성을 계발하고 그 가능성을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실현하도록 하는 것이어야 한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뇌교육 두뇌올림피아드 IHSPO(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는 한 분야의 지식 평가가 아닌 통합적인 두뇌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올림피아드로, 인간의 뇌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인류가 원하는 건강, 행복, 평화로운 미래를 여는 열쇠가 뇌의 올바른 활용에 있음을 알리는 무대가 되고 있다.

특히 뇌교육은 7번째 세부 목표로 명시한 평화와 비폭력 문화, 세계시민의식 확산을 위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적 대안이 될 수 있다. 인종과 언어, 교육적 이해 정도와 상관없이 누구나 가진 뇌의 실제적 변화를 가져오는 평화 철학, 두뇌 발달 원리, 체험적 교육 방법론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출처] 국제뇌교육협회 지속가능성보고서 2016, p35-36

글. 김지인 국제뇌교육협회 국제협력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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