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병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아직 확실한 효과가 있으면서도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것과 같은 부작용이 없는 치료제가 나온 게 아닙니다. 현재 화학적 요법 중심으로 연구되었는데 우리 학교는 식물 등 자연에서 나온 생약제 성분을 통한 암 전이 억제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 지난11월 10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한국바이오칩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 포스터 발표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김기민 씨.<사진=UBE제공>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이하 UBE) 융합생명과학과 김기민(32, 석사2년) 씨가 지난 11월 8일부터 11월 10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2017 한국바이오침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사)한국바이오칩학회(The Korean BioChip Society)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Future Biochips@4th Industrial Revolution(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미래 바이오칩’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단백질, DNA, 세포, 조직 등과 같은 생물소재와 실리콘과 같은 무기물을 조합하여 제작된 칩을 기반으로, 단백질체학(proteomics), 기능유전체학(functional genomics), 바이오멤스(Bio-MEMS), 나노기술(nanotechnology), 바이오센서(biosensor) 및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등과 관련된 연구 분야의 사람들이 참가했다.
우수포스터 상은 바이오칩 및 이와 관련된 학문분야를 연구하는 대학 및 대학원에서 전공자들이 연구의 성과를 포스터로 제작하여 발표 한 것으로 250개 이상의 포스터가 제출되어 심사를 거쳐 17여 명에게 수여되었다.
수상자는 주로 카이스트, 서울대, 한양공대 등 이공계 명문대에서 주로 박사과정 참가자가 많았으며, UBE에서는 김기민 학생 외에 융합생명학과 손예주 이루리 학생, 고해주 연구원이 포스터 발표를 하였다
▲ UBE 김기민 씨는 '식물수액에서 추출한 나노입자의 암 전이 억제효과'를 주제로 연구성과를 포스터로 제출, 발표했다.<사진=UBE 제공>
이날 UBE 김기민 씨는 ‘3차원 미세유체소자의 암 전이 모델을 이용하여 식물수액에서 추출한 나노입자의 암 전이 억제 효과 연구(Anti-metastatic Effects of Plant Sap-derived Nanovesicles Using a 3D Microfluidic Cancer Metastasis Model)'을 주제로 포스터를 제출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UBE 연주헌 교수팀에서 연구 중인 김 씨는 “앞으로 부작용 없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질병치료제 연구를 통해 사람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안승찬 기자 br-md@naver.com / 사진.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