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문화 활성화 이끌 지역 예술단체 등 모집

동네문화 활성화 이끌 지역 예술단체 등 모집

서울문화재단, '복작복작 예술로(路)' 사업 참가할 12개 단체 공모

 지난해  서울 중구 만리동 주민들의 이야기로 토대로 지역 예술단체가 음악 공연을 만들었다.  '사라진 만리동 주민을 찾아서'(구루부 구루마 시즌2)가 그것이다. 또 서울 관악구 남현동 주민들이 주인공이 된 즉흥 연극인 '나의 이야기 극장'(극단 해) 등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한 12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 작품들은 서울문화재단이 지난해 시행한 '복작복작 예술로(路)'에서 거둔 결실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올해도 이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문화재단은  특정 동네 골목길, 유휴공간 등에서 지역 주민과 예술활동을 하여 해당 지역을 동네문화·공동체로 활성화하는 지역 예술단체나 커뮤티니를 지원하는 '복작복작 예술로(路)'사업에 참여할 총 12개 예술단체를  7일(목)부터 20일(수)까지 모집한다.

▲ 서울문화재단은 '복작복작 예술로(路)'사업에 참여할 총 12개 예술단체를 모집한다.

 선정 단체에게는 최소 900만 원부터 최대 1,200만 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또 프로그램 유형별 그룹 멘토와 아이디어 공유 워크숍 등 지역에 기반된 문화예술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오는 11월에 프로그램 전체를 엮은 축제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복작복작 예술로(路)'는 공연, 전시, 교육,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회성 발표나 결과물 중심 활동보다는 지역과 예술, 공동체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동네가 가진 특성, 자원, 문제의식, 기대효과가 반영된 5회 이상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지원 단체는 최소 4인 이상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단순 동아리/동호회나 영리 목적으로 설립돼 운영 중인 단체, 각종 협회와 법인 등은 지원이 불가능하며, 동일단체의 사업 중복지원도 제한한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복작복작 예술로(路)'는 동네주민의 예술적 잠재력과 지역 예술가의 역량이 결합된 커뮤니티 중심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내 문화예술 단체 발굴해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공동체 문화 확산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접수를 원하는 예술단체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에서 지원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하고, 최근 3년 이내의 활동실적 증빙자료 또는 포트폴리오 등 관련 서류를 이메일(dtail2@nate.com)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서류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심사를 거쳐 오는 5월 6일(금)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02-3290-7146)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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