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아트홀-벤자민학교와 함께한 '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트'

일지아트홀-벤자민학교와 함께한 '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트'

[기고]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나은선 학생

지난 5월 27일, 일지아트홀(서울 강남구)에서는 ‘청소년 힐링콘서트’가 열렸다. 저녁 7시 30분 부터 9시까지 진행된 힐링 콘서트에는 100여 명의 사람이 함께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학생들에게는 무료로 열려 서울, 인천, 대전 등 다양한 지역에서 학생들이 참석했다.

    

▲ 일지아트홀(서울 강남구)에서는 지난 5월 27일 ‘청소년 힐링콘서트’가 열렸다.


공연장에 들어가니 객석마다 북이 놓여 있는 게 가장 눈에 띄었다. 이는 '힐링 콘서트'가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관객들이 직접 북을 치면서 즐기고 참여하는 공연이기 때문이다.

공연의 첫 번째 순서는 풍류도 예술단의 북 난타 공연으로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난타와는 달리 신나는 팝송에 맞춰서 여러 동작과 함께 북을 치는 새로움에 관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파워풀한 장구 연주, 아름다운 무용 공연도 인상적이었다. 사람의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을 직접 볼 수 있는 공연에 관객들은 모두 숨죽이고 지켜보았다. 우리나라 고유의 리듬이 이렇게 신나는데 사람들이 충분히 알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했다.

콘서트의 마지막 순서는 일지아트홀 선풍 신현욱 관장의 아름다운 피리 공연이었다.

기존의 곡이 아니라 공연장에서 즉석에서 떠오르는 느낌으로 피리를 분다는 관장님의 말이 인상 깊었다. 무엇보다 음악을 기계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 같았다.

이날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관객들이 모두 함께 북을 신나게 두드리며 무대를 넘나드는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다 같이 북을 치는 게 어색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아무 생각이 없어지고 공연을 그대로 즐기고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

▲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북, 장구 등을 연주하는 모습.


또한, 이번 콘서트에는 벤자민학교 2기 학생인 김경민 양(18)이 풍류도 예술단의 공연 연주자로 참여했다. 경민 양은 손바닥의 피멍과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밝은 모습으로 멋진 공연을 보여주었다.

경민 양은 “오늘 오랜만에 공연해서 많이 떨렸고 발 부상이 있어서 100% 에너지를 못쓴 게 좀 아쉬웠지만, 벤자민 친구들이 많이 호응도 해주고 즐겁게 공연을 봐줘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경기남부학습관 학생들.


김태호 군(19)은 "이번 공연으로 한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 상쾌했고, 공연을 보는 동안 신나고 좋았다”고 말했다.

문태희 양(18)은 "평소 난타에 관심이 많아서 신청했는데 춤, 장구, 피리 등의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중간에 북도 치고 나니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스트레스를 타파하게 해 준 '청소년 힐링 콘서트'는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글,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나은선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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