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유엔에서 인류를 위한 '평화의 기도 ' 울려퍼지다

2000년 유엔에서 인류를 위한 '평화의 기도 ' 울려퍼지다

유엔(UN)에 간 한국식 명상 뇌교육 3편

미국에서 한국식 명상 뇌교육은 점차 미국 주류 사회 속으로 들어가면서 유엔 관계자들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일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지도하는 수련법과 철학에 매료되어 점차 따르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1999년 뉴욕에서는 1,200여 명의 미국인들이 이승헌 총장의 강연을 듣고자 찾아왔다. 강연에 참석한 수많은 미국인들은 이승헌 총장의 비전과 철학에 감동했고, 함께하기를 희망했다.

이승헌 총장은 미국에서 유엔 관계자들을 만나거나 유엔에 초청받아 방문하면서 유엔이 평화 중재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였다. 특히 우리나라는 유엔의 도움을 받아 오늘날 세계 경제대국의 반열에 오른 만큼 유엔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제 한국이 유엔에 진 빚을 갚을 때가 되었다. 유엔에 빚을 갚는 길을 유엔의 기능 중에서 유엔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면 된다. 그 일이 바로 지구인을 양성하는 것이었다.  그러한 지구인이 모여 유엔을 지원하는 영적인 연대를 구상하고 이를 SUN(Spiritual UN)이라 하였다. 이런 구상을 밝힌 때가 2000년 2월이었다. 

▲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2000년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밀레니엄 세계평화회의 개막식에서 아시아 참가자를 대표하여 '평화의 기도'를 올렸다

그해 유엔에서는 밀레니엄 세계평화회의를 준비했다. 유엔은 이승헌 총장을 이 회의에 초청했다. 2000년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역사상 최초로 다양한 전통과 종파의 종교 및 정신지도자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본부에서 '밀레니엄 종교 및 영성 세계평화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는 유엔의 평화 노력에 파트너십을 형성할 방안을 논의하고 전세계 종교 및 정신단체가 특정 지역의 평화와 빈곤, 환경 문제에 관해 유엔과 초종파적 연합을 이루어 해결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개최되었다.

이승헌 총장은 50명의 대표에 선정되어 24일 개막식에서 아시아 참가자들을 대표하여 '평화의 기도'를 올렸다.

UN 세계평화회의 '평화를 위한 기도문

 세계적인 종교 및 정신 지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이 시대의 마지막 분단국인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평화를 위한 기도를 드리게 된 것을 무척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나는 이 평화의 기도를
 기독교의 신에게 드리는 것도 아니요
 불교의 신에게 드리는 것도 아니며
 회교의 신에게 드리는 것도 아니며
 유태교의 신에게 드리는 것도 아니라
 모든 인류의 신에게 드립니다.

 우리가 기원하는 평화는
 기독교인만의 평화나
 불교인만의 평화나
 이슬람교인만이 평화나
 유태교인만의 평화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인류의 평화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 평화의 기도를
 우리들 모두 안에 살아있는 하나님,
 우리를 기쁨과 행복으로 충만하게 하고
 우리를 온전케하며
 우리로 하여금 삶이 모든 인류를 위한
 사랑의 표현임을 이해하게 하는
 하나님께 드립니다.

 어떤 종교도 다른 종교보다
 더 우월하지 않으며
 어떤 진리도 다른 진리보다
 더 진실되지 않으며
 어떤 국가도 지구보다 크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작은 한계를
 벗어나도록, 그리하여
 우리의 뿌리가 지구임을
 우리가 인도인도, 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니라
 지구인임을 깨닫도록 도와주소서

 신은 지구를 만드셨지만
 그것을 번영하게 하는 것은 우리의 일입니다.
 이것을 위해 우리는
 우리가 어떤 국가나 인종이나 종교인이기 전에
 지구인임을 깨달아야 하며
 우리가 우리의 영적인 유산 속에서
 진정으로 하나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종교의 이름으로 가해진
 모든 상처들에 대해 인류 앞에 사죄함으로써
 그 상처를 치유합시다.
이제 모든 이기주의와 경쟁을 벗어날 것을
 그래서 신 안에서 하나로 만날 것을
 서로에게 약속합시다.

 나는 이 평화의 기도를
 전능하신 신께 드립니다.
 우리가 우리안에서 당신을 발견하게 하시고
 그리하여 언젠가 당신앞에
 하나의 인류로서 자랑스럽게 설수 있게 하소서

 나는 이 평화의 기도를
 모든 지구인들과 함께
 지구의 영원한 평화를 위해 드립니다.

 홍익인간 이화세계

이 기도는 세계 정신지도자들 앞에서 민족, 종교, 국가가 아닌 지구를 중심가치로 삼고 살아가는 평화로운 인류를 만들고자 하는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메시지를 담았다. 

▲ 2000년 8월 유엔밀레니엄 세계평화회의에 참가한 존경받는 50인의 종교 및 정신지도자가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4일간 열린 이 회의에서는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 및 정신지도자의 사명을 담은 세계평화선언을 채택하고 세계종교 및 정신지도자 국제자문위원회를 설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제자문회의는 분쟁방지와 해결에서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 기구의 주요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세계평화선언 서두에는 "평화와 비폭력이 모든 종교 철학의 중심 메시지이다."라는 말로 종교 및 정신지도자의 사명을 제시했다. 이승헌 총장은 이 회의에서 인류의식의 진화를 위하여 지구인들의 모임인 SUN의 설립을 제안하였다.

유엔에서 인류를 위해 '평화의 기도'를 올린 이승헌 총장은 인류애를 구현하기 위한 대안과 방법을 연구하였다. 한국뇌과학연구원 설립도 그 일환이었다. 

▲ 2000년 8월 유엔본부에서 열린 '밀레니엄 종교 및 영성 세계평화회의"가 채택한 세계평화선언 표지.

유엔 밀레니엄 세계 종교 및 정신지도자 회의를 기점으로 해서 단학과 뇌교육은 인류 평화운동으로 들어서게 된다.  이승헌 총장이 단학을 보급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류를 위한 것이었다. 이 총장이 첫 저서 <단학>에서 "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한 길, 단학"이라고 정의한 그 길을 간다는 것을 의미하며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실천하는 길이었다. 단학과 뇌교육은 홍익인간 철학을 바탕으로 한 지구인 운동으로 확산되어 갔다.

이렇게 한국식 명상 뇌교육은 유엔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글. 정명빈 기자
np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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