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이 11일 발표한 '한국인의 건강인식' 리포트 가운데 OECD 하우즈 라이프(How’s Life?) 2013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주관적 건강수준은 31개국 중 30위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우리나라는 출생 시 기대수명이 81.1세로 OECD 국가 중 글로벌 건강수준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OECD 전체로 68.7%의 응답자가 자신이 ‘매우 건강하다’ 또는 ‘건강하다’고 답한 반면, 우리나라는 38.6%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본인의 나이에 맞게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21%만이 그렇다고 말했다.
▲ OECD 국가별 웰빙 수준을 측정하여 발표한 하우즈 라이프(How’s Life?) 2013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주관적 건강수준은 30위를 차지했다. [자료제공=LG경제연구원]
최근 우리나라는 힐링, 웰빙, 다이어트, 멘탈헬스 등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실제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과 정기적인 컨디션 관리에는 소홀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려면 꾸준한 운동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팔굽혀펴기’가 있다. 팔굽혀펴기는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1분만 해도 땀과 열이 나는 등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하며 목표를 세워 하다 보면 몸뿐만 아니라 기분도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팔굽혀펴기' [자료제공=단월드]
양팔을 어깨너비보다 조금 넓게 벌린 상태에서 양손을 바닥에 놓는다. 다리와 상체가 일직선이 되도록 하고 척추는 곧게 편다. 의식은 아랫배 단전(丹田)에 두고 팔굽혀펴기를 한다. 처음에는 5회~10회부터 시작해 점점 횟수를 늘려나간다. 팔굽혀펴기 전후에는 어깨, 팔목, 손목 등 관절을 충분히 풀어준다.
뇌파진동은 육체와 정신기능을 총괄하는 우리 몸의 컨트롤타워 ‘뇌’를 풀어주는 운동법이다. 머리를 좌우로 도리도리 흔들면 뇌의 생명기능과 직결된 뇌간이 깨어난다. 행복호르몬을 분비가 왕성해져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머리를 흔들면서 양주먹으로 단전을 두드리면 뱃심이 강화되어 자신감과 추진력이 강해진다.
▲ 스트레스 해소와 자신감 회복에 좋은 '뇌파진동' [자료제공=단월드]
자리에 반가부좌하고 앉는다. 눈을 편안하게 감은 상태에서 머리를 좌우로 가볍게 흔들어준다. 숨을 입으로 편안하게 내쉬면서 머리, 목, 어깨 등 몸의 긴장을 풀어준다. 양손을 말아쥐고 배꼽에서 5cm 아래 단전 부위를 두드려준다. 처음에는 5분~10분 정도로 시작해 시간을 늘려가도 좋다.
글. 이효선 기자 sunnim03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