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 힘든 순간에 ‘잠깐만요, 브레인명상하고 가실께요!’

참기 힘든 순간에 ‘잠깐만요, 브레인명상하고 가실께요!’

감정조절에 도움 되는 단월드 브레인명상

사소한 일로 감상적이 되거나 눈물이 흔해지는 것, 약간의 자극으로도 지나친 감정표출을 하는 것을 감정조절장애라 한다. 감정조절이 안 되어 순간 화를 낸 후 후회하는 경험을 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인간관계에서 서로의 입장과 의견이 다른 만큼 충돌하며 빚어지는 마찰은 부득이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문제는 그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서로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준다는 사실이다.

가족처럼 가까운 인간관계에서는 그런 상처를 주기가 쉽다. 기대하거나 바라는 마음이 있는 만큼 상처를 받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기에 지나칠 수 있기도 하고, 가까운 사이일수록 당연하게 여기는 부분들이 서로에게 감정적인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감정이란 마음의 작용이고, 마음은 우리 인체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몸이 아파 병원에 한동안 있게 되면 괜히 신경질이 나거나 자신감이 없어지고, 마음이 위축된다. 평소 하지 않던 엉뚱한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렇듯 몸이 병들면 마음도 약해지는 건 당연한 인체의 유기적 시스템이다. 그 작용 속에 온갖 감정이 일어나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일이다.

몸을 바르게 세우고 만드는 일이 감정조절의 지름길인 이유는 감정이라는 정신적 작용이 우리 몸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브레인명상은 그러한 우리 몸의 작용과 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과 감정조절기능을 담당하는 내측 전전두엽의 기능적 연결성이 브레인명상을 한 후 증가되었다는 과학적 결과가 그 효과를 입증하듯, 브레인명상은 뇌의 인지조절기능 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3일(월) 방영된 가족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프로그램인 EBS ‘부부가 달라졌어요’에서 남편의 감정조절문제를 해결하는 마음치유하기 방안으로 단 월드 명상프로그램이 제시되었다. 체험자를 지도한 양천센터 이수현 원장은 “뇌의 편도에 기억된 부정적 감정은 무의식적인 작동을 하는데, 그러한 상태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이완된 알파파 상태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상적인 습관상태, 긴장된 뇌파상태에서는 격앙된 감정을 바꾸기 어렵기에 몸과 마음을 이완하여 에너지를 전환하도록 돕는 호흡과 명상이 도움 됩니다”라고 말했다.

▲ 단 월드 양천센터 이수현 원장

다음으로 감정과 스트레스로 굳은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에너지를 순환하는데 효과적이며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브레인명상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가슴 두드리기
내쉬는 호흡을 길게 하며 손끝 십전혈로 쇄골 아래를 두드리는 동작은 감정을 정화하는데 도움 되며 폐와 심장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울화가 많은 사람이 긴장을 이완하며 답답한 가슴을 푸는 데 좋은 방법이다.
1. 편안하고 안정된 자세에서 손을 가슴 쪽으로 향한 후, 열 손가락 끝으로 쇄골 아래 부위를 두드린다.
2. 두드릴 때 ‘아~’소리를 내면서 소리와 함께 스트레스로 쌓인 감정과 무거운 에너지가 빠져나간다고 상상한다.
3. 가슴을 두드린 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손끝의 에너지 변화를 살펴본다. 손끝이 찌릿찌릿한 느낌, 맥박 등의 느낌을 바라본다.
숨 들이마실 때는 자연스럽게, 내쉴 때는 길게 하며 3분에서 5분 정도 입으로 모든 것을 내뱉는 기분으로 호흡을 한다.

수벽치기
손과 연결된 부위와 긴장된 어깨 및 오장육부와 몸을 전체적으로 이완하는 데 도움이 된다.
1. 양 팔을 벌려 가슴 앞과 등 뒤에서 박수를 친다.(100번) 숨 들이마실 때 앞에서, 숨을 내쉴 때 뒤에서 박수친다.
2. 박수를 친 후 숨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손의 에너지 변화를 살펴본다.
손바닥이 마치 물결치는 듯한 느낌, 열감 등의 에너지 변화를 느낀다. 숨 들이마실 때는 자연스럽게, 내쉴 때는 길게 하며 3분에서 5분 정도 입으로 모든 것을 내뱉는 기분으로 호흡을 한다.

도리도리 뇌파진동
자율신경계를 활성화하여 뇌파안정과 더불어 마인드를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힘을 만드는 데 도움 된다.
1. 자세를 편안하게 한 채 목을 좌우로 움직여 본다.
2. 뇌 속의 부정적인 에너지가 빠져나간다고 상상하면서 가볍게 털어준다.
3. 편안해지면 서서히 동작을 멈추고 나서, 숨을 편안히 내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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