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교육청 후원으로 충남 진로진학상담연구회는 12일 건양대학교(충남 논산) 정보관 6층에서 ‘2013 충남 진로컨퍼러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진로진학상담연구회는 한 세션을 충남뇌교육협회(협회장 신선미)에 요청했고, 충남뇌교육협회는 제안을 받아들여 무료 재능기부로 강의를 진행했다.
▲ '2013 충남 진로컨퍼런스' 행사에서 '교사와 학생이 행복한 뇌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정은숙 충남뇌교육 부협회장
이날 행사에는 충남의 각 학교 진로진학을 담당하는 선생님 200여 명이 참석했고, 정은숙 충남뇌교육 부협회장은 ‘교사와 학생이 행복한 뇌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정 부협회장은 뇌의 원리 및 뇌와 에너지, 뇌와 정보체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학교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뇌체조 게임, 호흡과 명상, 평상시 에너지 관리하는 방법 등 뇌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한국뇌과학연구원과 서울대가 연구한 한국식 명상 '뇌파진동'에 대한 논문 및 MBC 방송에 보도된 명상의 과학적 자료를 제시해 설명했다. 명상이 어떻게 뇌 구조를 변화시키는지 구체적인 근거자료 덕분에 선생님들은 명상의 효과와 뇌의 원리를 쉽게 이해했다.
뇌교육을 잘 모르는 선생님들은 뇌교육하면 어렵고 왠지 딱딱한 학문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강의를 듣고 난 선생님은 “지루하고 딱딱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직접 듣고 체험을 하니 뇌교육에 대해서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다”며 “뇌의 원리를 알고 그 원리를 통해서 뇌를 활용하는 게 뇌교육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선생님들은 “유익한 강의였다. 뇌교육을 어떻게 학생들에게 활용해야 할지 조언을 구하고 싶다”,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뇌교육을 해달라”는 등의 소감을 밝혔다.
정 부협회장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뇌를 이해하고, 뇌는 컨트롤이 가능하며 자신의 감정도 조절할 수 있다. 뇌는 잘 활용하는 방법을 통해 생활 속에서 뇌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 번에 많은 진로진학 선생님들과 함께 뇌교육 체험 강의를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일일이 만나 뵙고 뇌교육을 설명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었는데, 이번 강의가 뇌교육을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학교에서 뇌교육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행복해 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뇌파 측정기기인 '스마트브레인'으로 측정한 뇌파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는 정은숙 부협회장
한편, 이날 충남뇌교육협회는 인체나 물체에서 발산하는 에너지를 촬영하는 ‘오라컴’과 뇌파를 측정해 집중력, 두뇌스트레스, 좌우뇌활용성, 인지강도 등 다양한 두뇌활용상태를 진단하는 기기인 ‘스마트브레인’ 촬영 부스를 운영했다. 이 부스는 많은 선생님들이 몰려와 오라와 뇌파측정을 하고 자신의 에너지 상태와 두뇌활용상태를 점검 받았다.
글. 신동일 기자 kissmesdi@daum.net ㅣ 사진. 충남뇌교육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