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이승헌 국제뇌교육협회장 개회사

[충청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이승헌 국제뇌교육협회장 개회사

국제뇌교육협회 주최, 충북뇌교육협회 주관 9일 청주에서 개최

"우리나라 교육기본법 제2조에는 '홍익인간'의 교육이념이 명시되어 있지만, 정작 교육관계자를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 가치를 잃어버리고 살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철학이 없는 교육은 근본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당면한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으로 돌아가기 위한 교육철학과 그 철학을 체득화 할 수 있는 체험적 인성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이승헌 국제뇌교육협회 협회장(사진)은 9일 '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에서 근본 교육철학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승헌 국제뇌교육협회 협회장

예로부터 깨끗하고 수준 높은 교육의 도시로 잘 알려진 청주에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개발에서 찾아보는 '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 뇌, 행복교육을 말하다'가 지난 9일 충북 여성발전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필 도의회 교육위원장 및 충북·충남지역 장학관과 초중고 교장, 교사 등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국제뇌교육협회와 한국뇌과학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충북뇌교육협회, 충남뇌교육협회가 주관하며, 심포지엄의 중요성과 의미를 반영하듯 교육부와 충청북도, 충청북도교육청을 비롯해 YTN사이언스, 충북일보, HCN충북방송, 브레인트레이너협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브레인월드, 멘탈헬스방송, 홍익교원연합, 좋은학교, 충북KSC 등 많은 단체가 공식 후원했다.

주최기관인 국제뇌교육협회는 유엔공보국(UN-DPI) 정식지위 NGO로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계발을 목적으로 뇌교육의 연구, 인증, 국제사회 보급을 총괄하는 비영리국제단체이다.

▲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9일 충북 여성발전센터 대강당에서 박상필 도의회 교육위원장 및 충북·충남지역 장학관과 초중고 교장, 교사 등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홍익인간 인재양성법, 외국에서 더 인정"

이날 이승헌 협회장은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은 높은 자살률과 청소년행복지수 꼴찌라는 미명 아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며, "교육에 대한 많은 제도적 장치와 외적 교육환경이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핵심은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홍익인간'이라는 훌륭한 인재교육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 가치는 외국에서 더 높이 인정하고 있다며, 최근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가 쓴 '한국인만 모르는 대한민국'이라는 책을 소개했다.

"외국인 학자가 한국의 가치 '홍익정신'을 인정했다는 것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우리 민족을 얼의 민족이라고 부른다. 어른은 얼이 큰 사람 '홍익인간'을 의미한다. 한국의 홍익정신이야말로 21세기 교육,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이다."

이승헌 국제뇌교육협회장이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에서 교육 이념 홍익정신을 일깨운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 8월 18일 서울에서 열린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에서 이승헌 국제뇌교육협회장은  "홍익인간을 교육이념으로 정한 우리나라 교육기본법은 참으로 완벽하다. 유감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그동안 교육법을 지키지 않는 교육을 해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교육이 널리 만물을 이롭게 하는 인간상을 양성하기보다는 남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더 좋은 학교를 가는 학생들을 배출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홍익인간의 모델로 당시 이 총장은 미국 100달러 지폐의 모델이기도 한 '벤자민 프랭클린'을 소개했다. 그는 "벤자민 프랭클린은 인격완성과 자기계발이 기술이자 훈련이라는 것을 안 진정한 홍익인간이었다"며 "우리나라 교육도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인격완성과 자기계발 목표를 갖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세기는 그 어느 때보다 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구에서는 뇌과학과 교육을 융합하여 뇌기반교육, 신경교육 등의 이름으로 천문학적 금액을 투자해 학문적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뇌과학과 교육, 한국 고유의 인재개발법을 접목한 '뇌교육'으로 학문화와 교육현장 성공모델을 확립하였다.

최근 뇌교육은 21세기 뇌의 시대를 맞이해 올바른 뇌의 활용과 개발을 위한 체험형 인성교육이자 미래 교육대안으로서, 국제사회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국제뇌교육협회는 유엔밀레니엄개발목표의 중점과제이기도 한 정신건강 문제와 청소년 교육에 있어, 매년 유엔본부에서 추진하는 뇌교육 국제세미나 개최 및 해외원조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은 심포지엄은 21세기 뇌과학과 교육 융합시대를  맞이해 ‘뇌, 행복교육을 말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당면한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와 창의인성 교육의 실제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마련했다.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개발에서 찾고자 지난 8월 18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경북, 인천·경기을 거쳐 네 번째로 개최되었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l 사진. 임선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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