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일반인들보다 더 뛰어난 창의력을 가졌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에커드 칼리지 홀리 화이트 교수팀은 ADHD환자인 대학생 30명과 일반인 대학생 30명으로 이루어진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0가지 영역에서 창의력을 알아보는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ADHD가 있는 실험참가자들의 창의력 점수가 더 높았다. 또한 브레인 스토밍이나 창조적인 생각을 하는 부분 역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팀은 "ADHD환자는 집중을 하는 면에서 장애를 겪지만 창조적인 면이나 창의력 면에서 일반인 보다 더 열려있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이런 창의력이 실생활에서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성격과 개인차이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에 발표되었다.
글. 조채영 chaengi@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