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가 스킨십을 하거나 모유 수유시 엄마와 아기 사이 신뢰와 애착심을 갖게 해주는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수줍음을 극복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대 연구팀은 수줍음이 심한 성인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대상자들에게 난감한 상황에 처하기 30분 전에 스프레이로 옥시토신을 투여 한 결과 120명 모두가 수줍음을 극복하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수줍음이나 민망함을 잘 느끼는 사람들에게 옥시토신을 투여하면 자신감을 갖게 하는데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 밝혀졌다"며, 옥시토신을 수줍음이 심한 사람들을 치료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것을 권했다.
글. 조채영 객원기자 chaengi@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