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시아나이 의과대학의 연구팀이 뇌 인슐린의 새로운 기능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Cell Metabolism’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뇌 인슐린 작용의 결손이 2형 당뇨병을 시작 및 악화시키는 조절불능의 지방분해를 유발시킨다. 연구를 주도한 Christoph Buettner 교수는 래트의 뇌에 처음으로 소량의 인슐린을 주입한 후에 전신의 당 및 지방 대사를 평가하였다고 설명했다.
Buettner 교수는 “우리는 인슐린의 지방용해 억제 효과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 뇌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웠다. 우리 몸의 주요 지방용해 유도 경로는 교감신경계에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뇌의 인슐린이 지방조직에서 교감신경계 활성을 감소시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비만하거나 당뇨병인 환자들은 인슐린의 지방용해 억제에 실패하여 지방산 수치가 증가하게 된다. 이들 증상을 갖고 있는 환자들은 체조직에서 낮은 단계 염증이 흔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 지방산 수치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믿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연구팀은 과도한 칼로리 섭취가 뇌의 인슐린 기능을 손상시켜서 당뇨를 유도하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글. 이수연 객원기자 | [자료참조]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