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뇌질환 신약 ‘프리센딘’ 임상3상 의약품 공급

펩트론, 뇌질환 신약 ‘프리센딘’ 임상3상 의약품 공급

제품 출시 후 10년간 독점공급...유럽지역서 최소 5,000억원 매출 계획


▲ 이미지 제공=펩트론


지난 10일, 국내 펩타이드 중심 파킨슨 치료제 연구기업 펩트론(대표 최호일)이 호주 인벡스(Invex Therapeutics)로부터 특발성두개내고혈압 치료제 ‘프리센딘’ 임상용 의약품의 첫 번째 발주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문은 지난 9월 체결한 공동개발 및 독점 공급계약에 따른 후속 계약으로, 인벡스는 펩트론에서 생산되는 의약품으로 EU 및 영국 임상3상 시험계획(IND) 신청하고 향후 미국과 호주까지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펩트론은 앞으로 약 2년간 진행될 각국 임상에 필요한 의약품을 자사의 오송 GMP 시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특발성두개내고혈압(IIH, Idiopathic intracranial hypertension)은 뇌압 상승으로 인해 극심한 두통, 시력감퇴, 이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시신경을 압박해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주로 20~30대에 발병하며 특히 비만인 여성에게 발병율이 높다.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서 두개 내압을 낮추는 약물이나 수술, 두통은 완화하는 진통제나 체중감량 등의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미국과 유럽 시장 규모만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펩트론은 “이번 임상용 의약품의 공급을 시작으로 제품 출시 후 10년간의 독점공급기간 동안 유럽지역에서 최소 5천억원의 매출을 확보하고, 미국 및 신흥 시장으로 출시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매출도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김선희 기자 sopinera@brainworld.com
자료 출처 = 펩트론 (www.peptron.co.kr),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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