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교육 기반 명상, LDL 콜레스테롤 감소 및 염증 감소 효과”
Medicine, 2019 (한국뇌과학연구원)
# 한국식 명상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 및 염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수행한 이 연구는 울산시 중구보건소에 등록한 고혈압, 당뇨병을 가진 48명의 환자들이 연구에 참여하였고, 이들은 랜덤으로 두 그룹으로 나뉘어, 연구가 진행되는 8주 동안, 한 그룹은 한국식 명상을 일주일에 2회 체험하였고, 한 그룹은 건강에 관한 이론교육을 체험하였다.
연구에서 사용되어진 한국식 명상이란, 한국전통의 선도명상법을 뇌교육 5단계에 의해 각 단계별 케어하는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뇌파진동 명상법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들은 모두 같은 한국식 명상법이라고 논문에 기재되어 있다.
# 연구결과, LDL 콜레스테롤 레벨이 명상에 참여한 그룹에서 8주 전후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에 비해, 컨트롤 그룹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또한 염증성 유전자의 발현이 명상 그룹에서 의미있는 감소를 보였으며, 참가자의 자가 보고식 설문에서는 명상참여그룹이 컨트롤 그룹에 비해 집중, 자신감, 이완, 행복감에서는 유의미한 증가를, 피로, 화, 외로움에서는 유의미한 감소를 나타내었다. 명상개입에 의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식생활습관의 불균형,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이 대한민국 국민 사망 원인 중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일상생활에 적용하기 쉬운 한국식 명상이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출처] Brain education-based meditation for patients with hypertension and/or type 2 diabetes A pilot randomized controlled trial. Medicine (2019) 98:19
정리. 양현정
한국뇌과학연구원 부원장,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융합생명과학과 교수. 양 교수는 일본 동경공업대학 생명공학과에서 생명정보(Biological Information)를 전공하여 학사,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2017년 한국으로 귀국했다.